'네덜란드' 소치 동계올림픽서 12개 중 8개 금메달 싹쓸이
  • ▲ 네덜란드 현지 훈련장을 직접 방문해서 단체 사진을 촬영한 이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대한빙상경기연맹
    ▲ 네덜란드 현지 훈련장을 직접 방문해서 단체 사진을 촬영한 이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대한빙상경기연맹

    【뉴데일리 스포츠】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네덜란드로 훈련을 떠난 국내 유망주 16인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6일 네덜란드 현지 훈련장을 방문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1일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 16명을 선발해 네덜란드로 보냈다. 김재열 회장은 선수들이 어떻게 훈련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네덜란드 현지 훈련장을 방문해 선수들과 훈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네덜란드는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총 12개의 금메달이 걸린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무려 8개의 금메달을 독식한 나라다. 한국이 쇼트트랙을 지배하고 있다면 스피드스케이팅은 네덜란드의 확실히 잡고 있다.

  • ▲ 네덜란드 유망주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대한빙상경기연맹
    ▲ 네덜란드 유망주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대한빙상경기연맹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네덜란드 빙상연맹은 지난해 11월 빙상 발전 교류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쇼트트랙 강국인 한국이 네덜란드 쇼트트랙 팀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스피드스케이팅 강국인 네덜란드가 한국에게 선진 기술을 교육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16인의 기대주가 오는 15일까지 네덜란드에서 선진 스케이팅 기술을 배우는 것도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네덜란드 빙상연맹의 빙상 발전 교류의 일환이다. 

  • ▲ 네덜란드 유망주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대한빙상경기연맹
    ▲ 네덜란드 유망주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대한빙상경기연맹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유망주 16명을 모두 현직 국가대표가 아닌 선수들 중에 선발했다.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전성기를 맞이할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네덜란드로 향한 16명의 유망주는 남·녀 각각 8명씩으로 구성돼 있다. 남자 선수는 16세부터 23세까지, 여자 선수는 14세부터 21세까지 나이제한을 두고 선발했다.  

    네덜란드로 떠난 유망주는 남자 단거리(500~1,000m) 차민규, 양승용, 김영진, 김성규, 남자 장거리(1,500~5,000m) 박기웅, 문현웅, 오현민, 김태훈, 여자 단거리 남예원, 김하은, 엄채린, 황다솜, 여자 장거리 박도영, 남지은, 장수지, 정미령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