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 등 인터넷 카페서 오류 정보 확산돼…
-
- ▲ 한 인터넷 카페는 메르스 위험 지역을 알리는 메르스 지도를 공개하기도 했다. @ 인터넷 카페 화면 캡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메르스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인터넷 카페가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메르스 관련 앱과 인터넷 카페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괴담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7일 현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 스토어에는 메르스 관련 앱 3개가 등장했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도 메르스 정보 공유 카페(인터넷 모임)가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
3개의 앱 중 가장 먼저 개발된 '메르스 바이러스 정보공유'는, 메르스 환자 수가 13명으로 늘어난 지난달 30일 만들어졌다. 메르스 관련 카페는 네이버 20개, 다음에는 5개 정도가 문을 열었다.
문제는 이들 앱이나 카페에 부정확한 질병 정보는 물론 괴담 수준의 근거없는 루머가 올라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 때문에 앱과 카페 이용자들이 부정확한 정보에 대해 항의를 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메르스 관련 정보 공유 앱이나 인터넷 카페가 올바른 정보를 나눈다는 순기능 보다는, 괴담이 집중되고 재확산되는 중간 거점이 될 수 있다며, 이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