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슈틸리케호'의 중동 원정 평가전 주장에 구자철(25·마인츠)이 선임됐다.

    축구 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은 12일 밤(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인근 도시 자르카에서 예정된 훈련을 앞두고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어 구자철을 주장으로 낙점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주장을 맡았던 구자철은 슈틸리케호에 처음 합류해 또 다시 주장을 맡게 됐다.

    구자철은 이날 "지난 월드컵에서 주장 역할을 제대로 못해 여러 생각이 들었다.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그는 이어 "감독님이 나를 믿고 사전 상의도 없이 주장을 맡겼는데, 남은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자철은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첫 평가전이었던 지난달 파라과이·코스타리카전 때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부상으로 인해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하고 소속팀으로 복귀했었다.

    당시 주장 완장은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찼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