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주권 서울 만들겠다"…6·3 지방선거 출마 공식 선언"오세훈 10년은 전시행정"…서울 시정 효능감 부족 비판신통기획보다 빠른 '착착기획'·정비사업 매니저 도입 공약"이재명 정부와 손발 맞출 서울시장 필요" 정치 메시지 강조
  • ▲ 정원오 성동구청장 ⓒ뉴데일리DB
    ▲ 정원오 성동구청장 ⓒ뉴데일리DB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9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명 정부와 보조를 맞추는 '시민주권 서울'을 만들겠다며 재개발·재건축 속도전과 실속형 분양주택 공급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전 구청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정원오TV'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서울,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을 만들겠다"며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4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성동구청장직에서 사퇴했다.

    정 전 구청장은 영상에서 "코스피 5000 돌파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등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지만 서울은 효능감을 체감하기 어렵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했다. 

    그는 "지난 10년 서울 시정은 거창한 구호만 요란했다"며 "시장 개인이 하고 싶은 사업을 앞세운 전시행정이 지금 서울 시정의 민낯"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뒷받침할 서울시장이 필요하다"며 "국민주권 정부와 함께 '시민주권 서울'을 만들어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정 전 구청장은 '시민이 주인인 서울'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능형 행정과 조건 충족 시 자동으로 인허가가 이뤄지는 자동 인허가 시스템을 도입하고 선제적 예방 투자에 기반한 '서울 AI 안전지도'를 구축해 시민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을 내세우며 재개발·재건축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기존 신속통합기획보다 더 빠른 절차를 도입하고 정비사업 매니저 제도를 통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세의 70~80% 수준인 '실속형 민간 분양 아파트'를 대량 공급해 주거 문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서울 전역 30분 통근 도시'를 목표로 한 교통 혁신을 추진하고 은퇴 세대를 위한 '시니어 캠퍼스', 대학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케일업 클러스터' 조성, 지역과 협력한 '상생학사' 건립 등을 제시했다.

    정 전 구청장은 서울을 아시아 경제·문화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홍릉·창동 바이오단지, 양재 AI 허브 등을 세계적 수준의 서울형 특구로 발전시키고 서북권·동북권 중심의 도시 구조 개편을 통해 강남북 균형 발전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전 구청장은 "이재명 정부와 손발이 맞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며 "검증된 행정 능력과 현장 경험, 한강벨트 전역에서 확인된 경쟁력이 정원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세훈 시정 10년을 끝낼 수 있는 필승카드는 정원오"라며 "상대와 싸우지 않고 시민의 불편함과 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