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C조 1차전에서 체코에 11-4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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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보경의 만루포를 앞세운 한국이 체코를 꺾고 WBC 1차전 승리를 가져왔다.ⓒ연합뉴스 제공
한국 야구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화끈한 출발'을 알렸다.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체코와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11-4로 크게 이겼다.한국은 2009년 이후 17년 만에 WBC 1차전에서 승리했다.한국 타선은 1회 말부터 폭발했다. 만루포가 터졌다. 김도영의 볼넷과 이정후의 우전 안타, 안현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보경이 체코 선발 다니엘 파디삭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호쾌한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타구 속도 시속 178.2㎞, 비거리 130.5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완벽한 기선 제압. 사실상 승부가 갈리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한국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한국은 2회 말 선두 박동원의 2루타와 김주원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존스의 내야 땅볼 때 1점을 보탰다. 3회 말에는 위트컴이 6-0으로 달아나는 좌월 솔로 홈런을 쳤다.한국은 5회 초 3점을 내줬다. 한국은 세 번째 투수 정우주가 체코의 테린 바브라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그러나 한국은 흐름을 바로 다시 가져왔다. 5회 말 위트컴이 또 왼쪽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로 8-3을 만들어 체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이어 한국은 7회 말 안현민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냈고, 이어 상대 폭투와 외야 희생 플라이로 엮은 1사 3루에서 김혜성의 내야 땅볼로 10점째를 기록했다.8회 말에는 존스가 대승을 자축하는 솔로포를 좌중간으로 넘겼다. 체코는 9회 초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결국 한국이 11-4 대승을 완성했다.선발 소형준이 3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이후 노경은, 정우주, 박영현, 조병현, 김영규, 유영찬이 1이닝씩 이어 던졌다.타선에서는 문보경이 3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위트컴은 홈런 2방으로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도 4타수 2안타를 때리는 등 선발 9명 가운데 김도영과 김혜성을 제외한 7명이 안타를 생산했다.시원하게 승리한 한국은 오는 7일 같은 장소에서 난적 일본과 2차전을 펼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