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성 언론, 강력하게 법적 조치할 것""대통령 시계, 받았을 때부터 착용했다""당원은 영원하지만 당권은 유한하다" 鄭 직격
-
-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종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자신을 향한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에서는 "당권은 유한하다"며 정 대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들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가짜뉴스성 언론도 좀 있고 유튜브도 있다"며 "당의 손해가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강력하게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프랑스 철학자 볼테르의 발언을 인용해 "언론의 자유, 그리고 표현의 자유는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최근 보도된 이재명 대통령 시계 착용 보도에 대해 "대통령 시계 1호를 제가 받았다. 시계를 그때부터 찼다"고 설명했다.이어 "근데 마치 지금 그 시계를 차고 다니는 것처럼 무슨 꿍꿍이가 있어서 찬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엄밀하게 말하면 가짜뉴스 아닌가"라고 지적했다.정 대표는 "이러한 보도는 아무리 클릭수가 중요하고 조회수가 중요하지만 이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며 "언론인 여러분도 그런 부분은 스스로 생각해도 너무하지 않는가 생각이 들지 않느냐"고 되물었다.회의에서는 정 대표를 향한 지적의 목소리도 나왔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정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강 최고위원은 "하나가 되자고 하면서 분열의 목소리를 낸다"며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건 하나의 엔진이다. 엔진이 2개인 자동차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민주당 전당대회가 오는 8월 17일로 확정된 만큼 사실상 당대표 연임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정 대표를 직격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면서 정 대표의 '정권은 짧다' 발언을 인용해 "당원은 영원하지만 당권은 유한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강 최고위원은 정 대표 지시로 출범하는 6·3 지방선거 평가위원회에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그는 "축구 경기에서 패배한 감독과 코치진이 경기 평가서를 직접 작성한다면 누가 결과를 신뢰하겠냐"면서 "선거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평가하는 방식으로는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