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트럼프, 노력하겠다는 의사 밝히며 화답"李, 캐나다 총리 만나 "안보 역량 강화에 기여"
  •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프랑스 에비앙 G7 정상회의장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 촬영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프랑스 에비앙 G7 정상회의장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 촬영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열린 프랑스 에비앙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G7 초청국 환영 행사에서 G7 회원국 정상, 초청국 정상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 전 트럼프 대통령과 약 30초간 대화를 나눴다.

    당시 대화 내용에 대해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남북관계의 근황을 물었다"며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확대회의 첫 세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해법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혁명은 인류의 새로운 도전이자 성장의 기회임에도 많은 개도국들이 이러한 기회에 충분히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며 "저개발국에 대한 개발 원조 예산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민간 투자를 통해 수원국에게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AI의 기술 발전에 따른 결과물을 모든 세계 국가와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I 발전의 혜택을 모든 인류가 누리는 방안으로 '글로벌 AI 기본사회' 비전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글로벌 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산 강국인 한국이 신뢰에 기반해 캐나다의 안보 역량 강화에 적극 기여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한국 한화오션이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수주전에 뛰어든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카니 총리는 한국과의 협력 관계 형성을 중시하고 있다면서 관련 사항을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