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된 투표소만 다시 투표 … 선별적 재선거로 해야"
  •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종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종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전국 재선거 주장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멀쩡히 투표했던 사람들의 권리를 새로 빼앗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에 "본투표만 다시 하면 재선거는 관심이 떨어져 투표율이 내려간다"고 밝혔다.

    그는 "투표지가 부족했던 건 당일 본투표에서 일부 투표소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그런데 장동혁 대표는 서울·인천·경기·울산·광주전남의 선거를 통째로 다시 하자고 한다. '통째로 다시 하자'는 말부터 앞뒤가 안 맞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본투표는 보수 지지층이 많이 참여하는 영역이라 투표율이 떨어지면 바로 그 표가 깎인다"며 "그걸 이미 투표한 사전선거 표와 합치면 패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전투표부터 다시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사전투표에는 타지에서 찍는 관외투표가 있는데 이건 전국이 같은 날 동시에 선거를 치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그런데 5개 지역만 다시 하면 전국 선거가 아니니 타지에 나가 있는 그 지역 유권자는 한 표도 못 던진다. 멀쩡히 투표했던 사람의 권리를 새로 빼앗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그나마 열린 길은 처음부터 개혁신당이 주장해 온 선별적 재선거뿐"이라며 "문제된 투표소만 다시 투표해 나머지 정상적인 표와 합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 방법도 애초에 선거했던 유권자보다 적은 수의 유권자가 참여하는 왜곡의 가능성이 존재한다"라는 점을 전제했다.

    이 대표는 "'다 무효, 다시 하자'고 외치는 것, 이것은 해법이 아니라 무책임한 선동"이라며 "전면적 재선거라는 불가능한 선동으로 국민을 흔들 것이 아니라 선별적 재선거라는 실현 가능한 해법 앞에 함께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