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한국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60·독일)감독이 14일(한국시간)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중동 리그 선수들을 중용하겠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13일 요르단 암만의 요르단 축구협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중동 2연전(요르단,이란)에서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우선권을 주겠다"면서 "이들은 장거리 비행을 하지 않아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고 지난 주말 소속팀에서 경기도 치르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중동 리그는 이 지역 대표팀끼리 치르는 걸프컵 기간이어서 열리지 않고 있다.

    대표팀에는 박주영(알샤밥), 이근호(엘 자이시), 남태희(레크위야), 한국영, 조영철(이상 카타르 SC), 곽태휘(알 힐랄)등이 중동 리그에서 뛰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또 요르단전에 대해 "수비 전술적인 부분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 할 필요가 있다"며 적극적인 수비를 강조했다.

    한편, 대표팀 합류 이후 오른쪽 허벅지 근육에 심한 피로를 호소해 훈련에서 제외됐던 손흥민(레버쿠젠)에 대해서는 "요르단전에 선발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나는 선수의 건강 상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무리시키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