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2위 왕즈이에 0-2 패배
  • ▲ 안세영이 전영오픈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에 무릎을 꿇었다.ⓒ연합뉴스 제공
    ▲ 안세영이 전영오픈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에 무릎을 꿇었다.ⓒ연합뉴스 제공
    '세계 최강' 안세영도 이럴 때가 아니다. 무너질 때가 있다. 항상 승리할 수는 없는 법이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결승에서 세계 랭킹 2위 왕즈이(중국)에게 0-2(15-21 19-21)로 졌다.

    안세영에 밀려 '만년 2인자'로 살던 왕즈이가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이로써 한국 선수 최초로 전영오픈 개인전 2연패를 노리던 안세영의 도전은 준우승으로 마무리 됐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덴마크오픈 이후 이어온 무패행진도 36연승에서 마감됐다.

    독을 품고 나온 왕즈이가 안세영을 잡았다. 첫 게임 1-3에서 4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바꾼 왕즈이는 안세영의 끈질긴 추격에도 단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고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게임 역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으나 13-13에서 왕즈이가 3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안세영은 막판 16-20에서 3점을 몰아치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대각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남자 복식 서승재-김원호 조는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조는 결승에서 세계 랭킹 2위 아론 치아-소위익(말레이시아) 조를 상대로 2-1(18-21 21- 12 21-19)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 둘은 1986년 박주봉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김문수 이후 한국 선수로는 40년 만에 남자 복식 2연패에 성공했다.

    여자 복식 세계 랭킹 4위 백하나-이소희 조는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중국의 류성수-탄닝(중국) 조에 0-2(18-21 12-21)로 져 준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