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악용한 티케팅 등 불법행위 수사 착수기동대 등 경력 4800여명 투입해 안전관리
  • ▲ 서울경찰청. ⓒ뉴데일리 DB
    ▲ 서울경찰청. ⓒ뉴데일리 DB
    오는 21일 방탄소년단(BTS)가 광화문에서 무료로 컴백 공연을 여는 가운데 경찰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악용한 티케팅 등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공연 당일에는 외국인 관람객을 포함 최대 26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력 4800명을 현장에 투입해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티켓 발매와 관련 범죄행위 3건을 수사 중이다"며 "매크로 의심 정황과 관련해 (티켓 판매 주관사인) 놀유니버스에서 수사 의뢰를 했다"라고 밝혔다.

    3건 중 1건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악용해 티켓을 다수 확보한 사례가 의심된다는 신고이며 다른 1건은 티켓을 고가애 판매하겠다고 한 뒤 금원만 편취하고 잠적한 사례다. 나머지 1건은 이번 공연이 아닌 다음 공연의 티켓과 관련한 사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청장은 "매크로를 이용해 티켓을 구매해 주겠다고 하는 것은 잘못하면 공범이 될 수 있고, 개인정보만 탈취해가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티켓을 판매한다고 돈을 달라고 하는 건 거의 사기"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에서 대리 티케팅과 예매한 티켓을 고가에 되파는 행위, 허위 티켓 사기 등을 주시하고 있으며 온라인에서 100여건을 적발해 삭제 또는 차단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공연 당일에는 안전관리를 위해 기동대와 일선 경찰서 등을 포함해 4800명의 경력이 현장에 투입된다. 하이브 측에서도 경찰에 안전요원 4300여명을 배치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청장은 "다른 집회와 달리 시민의 안전 관련 문제이기 때문에 과도할 정도로 많은 경력을 투입해도 될 것 같다"며 "충분히 배치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일부 관람객의 노숙 우려와 관련해서는 "아직 노숙을 할 때는 아니지만 주시하고 있다"며 "노숙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시설을 설치하거나 텐트 설치는 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