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오는 5월 16일 26명의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국내파 중심에서 유럽파 중심으로 변화.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역대 최소 월드컵 K리거는 2014 브라질 대회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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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대표팀에 K리거고 줄어드는 현상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의 요구가 됐다.ⓒ대한축구협회 제공
2026 북중미 월드컵이 '46일' 앞으로 다가왔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도 월드컵에 초대를 받았다. 한국은 A조에 포함돼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유럽 전통의 강호 체코,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조별리그를 펼친다.이번 월드컵은 역대 월드컵 최초로 3개국(미국·캐나다·멕시코)에 개최하고, 역대 최다인 48개국이 참여하는 '대변화'의 월드컵이다.한국 대표팀 역시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바로 월드컵 최종 엔트리의 대변화다.홍 감독은 오는 5월 16일 26명의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월드컵 대표팀은 역대 '최소 인원 K리거'를 예고하고 있다.월드컵에서 사라지는 K리거. 이번 월드컵은 K리거 이탈의 '본격적 시대'를 선포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3월 A매치 2연전. 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 A매치 명단을 보면 이런 시대를 예측할 수 있다. 이 2연전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가진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사실상 최종 엔트리 윤곽이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총 27명의 명단. 이 중 K리그는 '4명'에 불과했다. 해외 진출에 제약이 큰 골키퍼 조현우(울산HD), 송범근(전북 현대)을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는 2명,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과 김진규(전북 현대)다.일본 J리그가 3명 김승규(FC도쿄),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이고, 중국(박진섭·저장 FC)과 중동(조유민·샤르자)이 각각 1명씩 포함됐다. 미국이 1명인데 한국 대표팀의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LA FC)이다.나머지 17명이 축구의 대륙 '유럽'이다.유럽 빅리그 소속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이상 독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황희찬(울버햄튼·잉글랜드)을 포함해 다양한 유럽 리그 소속 선수들이 합류했다.조규성과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오현규(베식타시·튀르키예).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홍현석(KAA 헨트·벨기에), 권혁규(카를스루에SC·독일 2부),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백승호(버밍엄 시티·이상 잉글랜드 2부)까지다.유럽파가 K리거를 압도하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월드컵 최종 엔트리는 이 멤버에서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K리그는 4명, 많아야 1~2명 추가할 수 있겠지만, 현재 K리그에서 압도적으로 눈에 띄는 선수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때문에 역대 월드컵 역사상 가장 적은 숫자의 K리거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껏 한국은 총 11번의 월드컵을 경험했다. K리거 숫자가 5명 이하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1954 스위스. 100% 국내파한국의 첫 출전이었던 1954 스위스 월드컵. 해외에 쉽게 나갈 수도 없는 시대. 20명의 최종 엔트리는 당연히 전원 국내파였다.이종갑, 박재승, 김지성, 이수남, 박일갑, 최정민, 한창화(이상 육군 특무대 축구단), 홍덕영, 이상의, 강창기, 이기주(이상 조선방직 축구단), 민병대, 박규정, 정남식(조선전업 축구단), 정국진, 최영근, 주영광(이상 해군 축구단), 우상권, 함흥철(이상 육군 헌병감실 축구단), 성낙운(육군 병참단)까지.◇1986 멕시코. K리그의 등장과 차붐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K리거가 월드컵을 지배했다. 1983년 한국 K리그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수퍼리그'라는 명칭으로 시작한 K리그는 한국 축구의 '얼굴'이었다.멕시코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 중 K리거는 19명이었다. 대학생이 3명 포함됐고, 유럽은 단 1명.한국 축구 '불세출의 스타' 차범근. 유럽의 문을 연 개척자. '차붐'이라 불린 독일의 폭격기. 차범근이 당시 독일 레버쿠젠 소속으로 유일한 유럽파였다.한국 축구 미래를 위한 자원으로 대학생 3명을 포함시켰는데 김주성(조선대), 유병옥(한양대), 김종부(고려대)였다.나머지 19명은 K리거로 채웠다.오연교, 김용세, 노수진, 정종수(이상 유공 코끼리), 조영증, 강득수, 조민국(이상 럭키금성 황소), 정용환, 박창선, 이태호, 변병주, 조광래(이상 대우 로얄즈), 최순호, 박경훈(이상 포항제철 아톰즈), 김평석, 김삼수, 허정무(이상 현대 호랑이) 조병득(할렐루야)이 이름을 올렸다.◇1990 이탈리아. K리거와 대학생이런 흐름은 1990 이탈리아 월드컵까지 이어졌다. 유럽파는 1명도 없었고 대학생 2명, K리거 20명이었다.대학생 2명은 그 유명한 홍명보(고려대)와 황선홍(건국대)이었다.K리거는 최강희, 윤덕여, 변병주, 정종수, 최인영(이상 현대 호랑이), 김주성, 정해원, 정용환, 이태호, 김풍주(이상 대우 로얄즈), 이흥실, 박경훈, 정기동(이상 포항제철 아톰즈), 최순호, 이영진, 구상범, 조민국(이상 럭키황소 금성), 황보관, 노수진(이상 유공 코끼리), 이상윤(일화 천마)이 합류했다.◇1994 미국. K리거+J리거+유럽파+대학생1994 미국 월드컵에서는 유럽파, 일본 J리그파, 대학생이 각각 1명씩 포함됐다. K리거는 19명.대학생은 이운재(경희대), J리거는 노정윤(산프레체 히로시마), 유럽파는 김주성(보훔·독일)이었다.K리거는 최대식, 김판근, 박철우, 이영진(이상 LG 치타스), 홍명보, 황선홍, 조진호, 최문식, 신홍기(이상 포항제철 아톰즈), 안익수, 고정운, 이종화(이상 일화 천마), 최영일, 최인영, 정종선(이상 현대 호랑이), 하석주, 구상범, 박정배(이상 대우 로얄즈), 서정원(상무)이 이름을 올렸다.◇1998 프랑스. 최초 유럽파 2명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대학생이 사라지고, 유럽파가 최초로 2명 포함됐다. J리거는 3명이다. 당시 한국 선수들은 최고 대우를 받고 J리그로 향할 때.J리거 3인은 홍명보(벨마레 히라츠카), 하석주(세레소 오사카), 김도훈(비셀 고베)이었다.유럽파 2명은 서정원(스트라스부르·프랑스)과 노정윤(NAC 브레다·네덜란드)이 포함됐다.K리거는 17명. 대학생을 선발하는 대신 어린 K리거 유망주를 발탁해 미래에 대비했다. 이때 발탁된 한국 축구의 미래가 고종수(수원 삼성), 이동국(포항 스틸러스)이었다.이외 김병지, 장형석, 유상철(이상 현대 호랑이), 최성용, 최용수, 서동명(이상 상무), 이상윤, 장대일(이상 일화 천마), 최영일, 이민성(이상 대우 로얄즈), 김태영, 김도근(이상 전남 드래곤즈), 황선홍(포항 스틸러스), 이임생(유공 코끼리), 이상헌(LG 치타스)이 월드컵으로 갔다.◇2002 한일. K리거와 유럽파 최고 시너지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영광이었던, 4강 신화를 이룩한 2002 한일 월드컵. 이때도 대표팀의 주축은 K리거였다. 유럽파와 K리거가 월드컵에서 최고의 시너지를 낸 첫 번째 대회다.K리거가 15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유럽 2명, J리거 5명, 대학생 1명이 포함됐다.대학생은 차두리(고려대)였고, J리거는 유상철(가시와 레이솔), 윤정환(세레소 오사카), 박지성(교토 퍼플 상가), 황선홍(가시와 레이솔), 최용수(제프 유나이티드)였다.유럽파 2인은 안정환(페루자·이탈리아), 설기현(안더레흐트·벨기에)이 합류했다.K리거는 최성용, 이운재(수원 삼성), 홍명보, 김병지(이상 포항 스틸러스), 이민성, 송종국(이상 부산 아이콘스), 이천수, 현영민(이상 현대 호랑이), 이영표, 최태욱(이상 LG 치타스), 김남일, 김태영(이상 전남 드래곤즈), 최은성(대전 시티즌), 최진철(전북 현대), 이을용(부천 SK)까지 15명.이후 한국에는 유럽 진출 열기가 뜨거워졌고, 유럽파의 비중이 높아지기 시작한다. 2002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지성과 이영표 등이 유럽 진출을 주도했고, 많은 한국 선수들이 유럽의 문을 두드렸고, 유럽 입성에 성공했다.◇2006 독일. 유럽파가 대표팀의 중심2006 독일 월드컵에서 K리거는 16명, J리거 2명, 유럽파는 5명이었다.유럽파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울버햄튼·이상 잉글랜드),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튀르키예), 안정환(뒤스부르크·독일)이 포함됐다. 박지성과 이영표를 주축으로 하는 유럽파는 월드컵 대표팀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뽐냈다.K리거는 김남일, 송종국, 조원희, 이운재(수원 삼성), 김상식, 김영철, 김두현, 김용대(이상 성남 일화), 김동진, 백지훈, 박주영(이상 FC서울), 이호, 이천수(이상 울산 현대). 김영광(전남 드래곤즈), 최진철(전북 현대), 정경호(상무)까지였다.J리거는 김진규(주빌로 이와타), 조재진(시미즈 S펄스)이었다.◇2010 남아공. 유럽파 쌍용 시대 개막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유럽파가 6명으로 늘어났다.사상 첫 원정 16강에 성공한 대회. 유럽파의 활약이 역사를 창조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이상 잉글랜드), 박주영(AS모나코·프랑스), 기성용(셀틱·스코틀랜드), 차두리(프라이부르크·독일), 김남일(톰 톰스크·러시아) 등이 유럽파의 존재감을 높였다.특히 어린 나이로 유럽 진출에 성공한 기성용과 이청용은 박지성과 이영표를 잇는 유럽파 핵심 선수 계보를 이어갔다. 한국 축구의 '쌍용 시대'가 시작되는 시점이다.이정수(가시마 앤틀러스), 김보경(오이타 트리니타) 등 J리거 2명 이영표(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중동 1명, 안정환(다롄 스더) 중국 1명이 포함됐고, K리거는 13명이었다.이운재, 염기훈, 강민수(이상 수원 삼성), 김동진, 오범석, 김영광(이상 울산 현대), 김재성, 김형일(이상 포항 스틸러스), 정성룡(성남 일화), 조용형(제주 유나이티드), 김정우(상무), 이동국(전북 현대), 이승렬(FC서울)이 참가했다.◇2014 브라질. 역대 최다 유럽파 합류와 실패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대변화'가 시도됐다. 유럽파가 K리거를 넘어서는 최초의 월드컵이었다.이때는 홍 감독의 1기 월드컵이었다. 홍 감독은 유럽파를 무려 '10명'을 포함시켰다. 역대 최다 유럽파다. K리거는 '6명'에 불과했다. 역대 최소 K리거 월드컵이었다.박주영(아스널), 이청용(볼턴), 기성용(스완지 시티). 김보경(카디프 시티). 윤석영(퀸즈 파크 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손흥민(레버쿠젠), 박주호(마인츠), 지동원(도르트문트), 구자철(마인츠),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이상 독일) 등 10명.그러나 이때 큰 실책이 있었다. 유럽파라고 해도 소속팀 경기에 뛰지 못해 경기 감각과 컨디션이 하락한 선수를 뽑은 것이다. 유럽파라고 '절대 맹신'했고, 이는 실패로 돌아왔다. 대표적인 선수가 박주영과 윤석영이었다. 한국은 1무 2패, 조 꼴찌로 탈락했다. 21세기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일본 J리거가 3명, 중국이 3명, 중동이 1명이 포함됐다.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이 J리그 소속으로, 김영권(광저우 헝다), 하대성(베이징 궈안), 박종우(광저우 푸리)가 중국파로 합류했다. 곽태휘(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파였다.K리거는 정성룡(수원 삼성), 이범영(부산 아이파크), 김승규(울산 현대) 등 골키퍼를 제외하면 필드 플레이어는 3명에 불과했다. 김신욱, 이용(이상 울산 현대)과 이근호(상무)였다. -
- ▲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호에는 역대 최소 K리거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대한축구협회 제공
◇2018 러시아. 유럽파는 공격-K리거는 수비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유럽파와 K리거의 조화가 다시 시행됐다.유럽파는 6명으로 줄었고, K리거는 11명으로 늘어났다. 더불어 J리거 5명, 중국파 1명이 포함됐다.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파 실패를 교훈 삼아 소속팀에서도 경기에 꾸준히 나서는 선수들 위주로 유럽파를 구성했다.유럽파 6명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기성용(뉴캐슬·이상 잉글랜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이상 독일),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이탈리아)로 구성됐다.특히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후 첫 번째 월드컵이었다. 한국 축구의 유럽파 슈퍼스타의 후계자는 단연 손흥민이었다. 러시아 대회부터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돌아갔다.유럽파는 전원 공격 혹은 중원 자원이었고, K리거는 대부분 수비 자원이었다. 유럽파는 공격, K리거는 수비라는 공식이 적용된 월드컵이었다.K리거는 이용, 김신욱(전북 현대), 홍철, 김민우(이상 상무), 조현우(대구FC), 고요한(FC서울), 박주호(울산 현대), 오반석(제주 유나이티드), 윤영선(성남FC),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 주세종(아산 무궁화)이 합류했다.J리거 5명은 김승규(비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도스), 정우영(비셀 고베), 중국파 1인은 김영권(광저우 헝다)이다.◇2022 카타르. 유럽파 김민재의 등장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은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을 달성했다. 이 대회부터 최종 엔트리가 26명으로 늘어났다.유럽파가 8명 포진했고, K리거는 14명이다. 유럽파가 공격과 중원을 책임지는 공식에서 수비까지 중심을 잡는 시대로 변했다. 김민재(나폴리·이탈리아)의 등장이 이런 변화를 이끌었다.유럽파가 된 김민재를 포함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이상 잉글랜드), 황임범, 황의조(올림피아코스·이상 그리스),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상 독일), 이강인(마요르카·스페인)이 16강 진출의 중심에 섰다.K리거는 백승호, 김진수, 김문환, 송민규, 조규성, 송범근(이상 전북 현대), 조현우,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현대), 나상호, 윤종규(이상 FC서울),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홍철(대구FC), 권창훈(상무)이 주인공이다.중동은 2명 김승규(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 정우영(알 사드·카타르), J리거(권경원·감바 오사카)와 중국(손준호·산둥 타이샨)은 각각 1명씩이 포함됐다.◇2026 북중미. 수비까지 유럽파가 지배2026 북중미 월드컵에는 유럽파의 수비 지분이 더욱 높아질 것이 자명하다. 지난 대회까지 김민재가 유럽파로 중심을 잡고 K리거들이 지원을 했다면, 북중미에서는 김민재 옆에 유럽파 풀백과 윙백들이 포진할 수 있다.옌스 카스트로프, 이한범, 이태석, 설영우, 양현준 등이 풀백 혹은 윙백으로 뛸 수 있는 자원이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이 공격에서 중원, 수비까지 완벽히 유럽파가 지배하는 첫 번째 월드컵을 예고하고 있는 이유다. 유일하게 유럽파의 손길에서 벗어난 포지션은 골키퍼가 유일하다.이런 흐름은 거부할 수 없다. 시대의 요구다. 한국 축구의 근간이었던 K리그가 월드컵에서 외면을 받는다고 비판하는 시대는 지났다.유럽은 축구의 대륙이다.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들이 모이는 곳이다. 한국 선수가 유럽에 진출했다는 것 자체가 경쟁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K리그에 남아 있는 선수보다 좋은 경쟁력을 갖췄다는 걸 의미한다. 당연히 감독은 유럽파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이런 흐름은 월드컵 대표팀이 유럽파가 완전히 장악하는 시대를 만들고 있다.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서는 유럽으로 진출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제 현실이 됐다. 한국 국가대표는 한국을 떠나야 될 수 있는 형국이다.'뉴데일리'는 이런 흐름에 대해 과거 K리그와 대표팀 지도자 경험이 있는 전문가, 익명을 요구한 A와 B에게 물었다.A는 "국가대표팀에 K리그가 줄어드는 이유는 많은 한국 선수들이 유럽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이제 이건 현상이 됐다. 거부할 수 없는 추세가 됐다. 기회가 되면 당연히 유럽에 진출해야 한다. 월드컵 대표팀에 K리그 선수가 많이 없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라고 지적할 수도 없다. 당연한 수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고 설명했다.B도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비슷한 실력이면 감독은 당연히 유럽파를 뽑을 것이다. 유럽에 진출한 것 자체가 경쟁력을 말해주고 있다. 유럽에서 세계적 선수들과 경쟁한 선수들이 한국 대표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 월드컵은 세계 최고의 선수와 싸우는 무대다. 이제 국가대표팀에 K리거를 뽑지 않는다고 해서 욕하는 시대는 지났다. 시대가 변했다. 현실이 그렇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