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에 7대1 대승을 거둔 독일의 요하임 뢰브 감독이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에게 유감을 표했다.

    9일(한국시간) 브라질전 이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뢰브 감독은 "스콜라리 감독에게 유감"이라며 "그가 어떤 기분일지 난 알고 있다. 나도 과거에 같은 기분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뢰브 감독이 말한 과거는 2006년 독일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독일이 이탈리아에 참패했던 경기를 지칭한다.

    당시 홈팀 독일은 연장 접전 끝에 이탈리아에 0대2로 무릎을 꿇었는데 당시 뢰브 감독은 팀 수석코치였다.

    뢰브 감독은 "우리는 부푼 꿈을 안고 이탈리아전에 나섰지만 경기에 졌고, 이후 축구팬들의 모진 비난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한편 뢰브 감독은 "오는 일요일에 열릴 결승전에서도 오늘과 같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며 냉정함을 유지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독일-브라질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