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갤러리서 4시간 대화""尹 전 대통령 혼자 떠들어""1호 영입 설득에도 내가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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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서성진 기자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영입 제안을 거절했던 일화를 공개하며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면접 탈락설'을 반박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당시 제안에 응했다면 지금쯤 자신도 옥살이를 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최고위원은 전날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최근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간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불거진 주장에 대해 해명했다.해당 메시지에는 김 전 최고위원이 2021년 대선 당시 아크로비스타에서 윤 전 대통령을 만나 면접을 봤으나 탈락했고, 이에 앙심을 품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돕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이에 대해 김 전 최고위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했다. 그는 "아크로비스타에 가본 적이 없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보자고 해서 서초동 갤러리에서 만났는데, 4시간 동안 만남 중 윤 전 대통령 혼자 3시간 40분가량 말했다"고 밝혔다.김 전 최고위원은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을 '1호 참모'라 치켜세우며 합류를 권유했다면서도 "그다음 날인가 전화를 해서 같이 해보자고 했는데, 내가 윤 전 대통령이 싫어하는 인사와 친한 것을 알고 난 뒤에 연락을 끊더라"라고 했다.이어 "내가 1호라고 하더니 아무 상의가 없기에 나는 이제 이 사람과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몇 달 뒤 뜬금없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국장님, 이제 오실 때가 됐습니다'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윤 전 대통령이 나를) 10여 분 동안 설득했지만 안 되겠다고 거절했다"고 전했다.그는 '홍보수석은 하셨을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 했을 테니 저는 아마 잘렸을 것"이라며 "내가 그때 갔으면 감방에 갔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김 전 최고위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자기를 가르치려 해서 저를 잘랐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윤석열은 자기 비서실장한테도 새빨간 거짓말을 한다"고 비판했다.그는 "윤석열이 저를 탈락시킨 게 아니라 제가 거절한 것이고, 그래서 그분이 두고두고 저에게 꽁한 마음을 가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저는 다 잊고 있던 일이고 감옥에 들어가 있는 분이니 비난하고 싶지도 않지만 거짓말이 유통되는 것을 그냥 묵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제가 한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이유는 윤석열에 대한 앙심 때문이 아니라 그가 윤통 부부와 이른바 친윤, 이제는 윤 어게인 세력들로부터 얼마나 부당한 공격과 탄압을 받고 있는지 목격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