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단순연기흡입…병원 이송사고 경위·소방 규정 준수 여부 조사
  • ▲ 지난 3일 경기 시흥시 정왕동 SPC 삼립 시화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뉴시스
    ▲ 지난 3일 경기 시흥시 정왕동 SPC 삼립 시화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뉴시스
    경찰과 소방당국이 지난 3일 발생한 경기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 화재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합동 감식에 나선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SPC삼립 시화공장 R동 3층 식빵 생산라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3시 6분께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여 오후 6시 55분께 큰 불길을 잡은 뒤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이어 오후 10시 49분께 잔불을 정리하고 완진을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장비 67대와 소방 인력 140여 명이 투입됐다.

    화재 당시 불이 난 건물 1~2층에는 50명이, 3층에는 12명이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62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단순연기흡입 부상자 3명이 발생했다.

    SPC삼립 시화공장은 화재 발생 직후 불이 난 R동을 포함해 7개 동의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공장에 출근한 인원은 모두 544명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께 화재 현장에서 감식을 진행 중이다. 경찰 과학수사대와 소방 화재조사관 등 20여 명이 투입됐다.

    합동 감식단은 불이 난 공장 3층 식빵 제조 라인을 중심으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소방시설 설치 규정 준수 여부도 살펴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