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이송 문의했지만 의료기관 7곳 거절
  • ▲ 대기 중인 구급차량. ⓒ뉴시스
    ▲ 대기 중인 구급차량. ⓒ뉴시스
    충북 충주에서 양수가 터져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가 1시간 넘게 분만이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23분께 충북 충주시 호암동에서 임신 34주차인 20대 여성 A씨로부터 "양수가 터졌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

    구급대원들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인근 의료기관 7곳에 환자 이송 여부를 문의했으나 모두 환자를 받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송 병원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A씨는 신고 접수 약 1시간 20분 뒤인 오전 9시 44분께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강원도 원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