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박지원 응급실 특혜 의혹 고발SNS서 사적 요청 공개 … 직권남용 논란응급실 대란 속 '5선 의원 특혜' 지적박지원 "밤에 다 응급실에서 치료받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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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성진 기자
대상포진 치료를 위해 병원 측에 사적 부탁을 했다는 것을 SNS에 공개했다가 '응급실 청탁 및 특혜' 의혹에 휩싸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에 고발됐다.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사무총장 김순환)는 3일 박 의원을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서민위는 고발 취지에 대해 "5선 의원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비윤리적이고 후진적인 정치가 낳은 사회적 혼란"이라며 "무책임하고 무개념한 사고가 빚은 부도덕하고 비윤리적인 행위는 또 다른 사회적 혼란을 양산할 우려가 크다"고 했다.아울러 "최근 공천 관련 의혹 등이 불거진 의원에게 선당후사를 요구하며 탈당 압박에 앞장섰던 피고발인의 행태는 도덕적 해이를 넘어선 이중잣대"라고 덧붙였다.고발장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상포진 발병 사실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박 의원은 해당 글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주치의였던 성애의료원(성애병원) 장석일 원장에게 직접 전화해 일정이 저녁 8시 반경 끝나니 응급실에 부탁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적었다.이어 "병원에 도착하니 부원장과 간호부장이 기다리고 있었으며 진찰 결과 대상포진으로 판명되어 20분 정도 링거와 주사를 투약받은 후 피로 회복 링거까지 원해 약 1시간 반 동안 입원했다가 밤 10시경 퇴원했다"고 했다.서민위는 이를 두고 "응급실 뺑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반 국민의 응급실 접근이 어려운 고통스러운 현실"이라며 "이러한 시국에 5선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을 이용해 병원장에게 사적인 부탁을 하고 부원장 및 간호부장급의 의전을 받으며 응급실 치료를 받은 것은 명백한 특혜이자 권력 남용"이라고 적었다.한편 논란이 확산하자 박 의원은 해당 게시물을 7차례 수정하며 '응급실 부탁' 등 민감한 표현을 삭제했다.([단독] 박지원, '부인 병원 의전' 논란 김병기 탈당 앞장서더니 '응급실 청탁' 논란)박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은) 지웠다"며 "제가 성애병원을 다닌다. 우리 김대중 전 대통령 주치의가 원장이다. 그래서 그렇게 연락했는데 밤에 다 응급실에서 치료받는 거죠. 양해해 달라"고 입장을 밝혔다.다만 박 의원은 2024년 9월 22대 국회 첫 대정부 질문에서 첫 질의자로 나서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례를 들며 의료 대란을 비판한 바 있다. 박 의원은 당시 "응급실 뺑뺑이로 국민이 죽어난다. 대통령 눈치를 보다 골든타임을 놓쳤다. 누가 국민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나"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