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호주오픈 결승서 알카라스에 1-3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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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코비치가 호주오픈 결승서 알카라스에 역전패를 당했다.ⓒ연합뉴스 제공
테니스의 '살아 있는 전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 기회를 놓쳤다. 현존하는 세계 최강에 무너졌다.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1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게 랭킹 4위 조코비치에 3-1(2-6 6-2 6-3 7-5) 역전승을 거뒀다. 3시간 2분 혈투가 펼쳐졌고, 결국 알카라스가 웃었다.이로써 알카라스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이 없었던 호주오픈마저 정복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메이저 대회 7번째 타이틀이다.남자 단식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로드 레이버(호주), 앤드리 애거시(미국),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조코비치에 이어 알카라스가 6번째다.종전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 기록은 나달이 2010년에 달성한 24세 3개월이었다. 2003년생 알카라스는 22세 8개월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했다.반면 조코비치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4강에서 세계 랭킹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를 꺾어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알카라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38세 조코비치가 승리했다면, 메이저 대회 단식 역대 최다인 25회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기회를 놓쳤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다. 차세대 스타들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현재 조코비치가 다시 한번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서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하고 있다.또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결승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앞서 10번의 결승전에서 10번 모두 이겼다. 11번째 결승에서 세계 1위에 무너졌다. 전설도 세월의 흐름을 피할 수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