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참여 생각 없다 … 박덕흠에 송구"윤희근 '장고' … 6일 기자회견서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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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국민의힘이 충북지사 경선을 원점에서 다시 치르기로 했지만 조길형 전 충주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출마 여부를 고심하면서 재경선 구도에 다소 힘이 빠진 분위기다.조길형 전 충주시장은 3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경선에 참여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공천 과정에 반발해 사퇴했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조 전 시장은 "이미 3월 17일 날 마음을 결정했다"며 "박덕흠 공관위원장을 비롯한 당 관계자들에게는 송구스럽다"고 했다.중도 사퇴한 윤 전 청장은 입장을 유보했다. 그는 "현재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경선 참여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으나 윤 전 청장은 주말 동안 공천 과정에 대한 신뢰와 경선 실효성을 검토한 뒤 오는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종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박덕흠 위원장은 "사퇴 의사를 밝힌 분들이 돌아올 것으로 본다"고 했지만 조 전 시장이 불출마를 못 박으면서 공관위가 기대한 재경선 구도는 다소 조정이 불가피해 졌다.유튜브 '충주맨 상사'로 알려진 조 전 시장은 대중 인지도와 화제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돼 왔다. 그의 이탈로 경선 흥행에도 일부 영향이 예상된다. 윤 전 청장의 최종 판단에 따라 경선 구도도 달라질 수 있다.박 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 직후 "최초 등록 시점 기준으로 돌아가 경선을 진행한다"며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공모 없이 기존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경선을 재설계하는 방식이다.경선은 예비경선을 통해 후보를 압축한 뒤 현역 지사와 1대1로 맞붙는 구조다. 법원 가처분 인용으로 컷오프(공천 배제) 효력이 정지된 김영환 충북지사도 경선에 복귀한다.현재 윤갑근 예비후보는 경선 참여 의사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추가 공모로 합류한 김수민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재경선 대상에서 제외된다.국민의힘 관계자는 경선 등 세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결정되는 대로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