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말 유럽서 서명 가능" 자신감…핵 포기·호르무즈 개방 강조이란 "아직 끝난 것 아냐" 온도차…막판 세부 조율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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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출처=AP·신화ⓒ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사실상 타결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히며 이르면 이번 주말 유럽에서 관련 문서에 서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다만 이란 측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실제 합의 성사까지는 추가 협상이 필요할 전망이다.주요 외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우리는 방금 이란 전쟁과 관련한 훌륭한 합의(great settlement)를 이뤘다"며 "현재 문서의 마지막 조율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협상이 수일 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아마 이번 주말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수 있으며 J. D. 밴스 부통령이 미국 측 대표로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의 핵심 성과로 이란의 핵무기 보유 금지를 거론했다.그는 "이란이 어떤 형태로도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획득하지 않는 데 동의했다"며 "이것이 우리가 이번 사태를 겪은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강조했다.또한 합의가 공식 체결되면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고, 미국의 대(對)이란 해상 봉쇄 조치도 해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러한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날 오전 예고했던 이란 추가 공습 계획을 취소한 뒤 나왔다.앞서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최종안이 승인됐다고 판단해 군사 공격을 철회하고 합의 문서 서명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이란의 입장은 달랐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아직 아무것도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며 서명 시기와 장소를 둘러싼 보도 역시 추측에 불과하다고 밝혔다.바가이 대변인은 협상 문안의 상당 부분은 정리됐지만 미국이 협상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입장을 변경했다면서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미국이 주장하는 조기 합의 전망과 달리 이란의 최종 승인 여부와 핵심 쟁점에 대한 막판 조율이 향후 협상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