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아쉬움 타석으로 만회했다
  • ▲ 류현진 선수(사진=연합뉴스)
    ▲ 류현진 선수(사진=연합뉴스)




    [괴물] 류현진(26, LA 다저스)이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0승(3패)를 달성했다.

    이날 류현진은 타석에서 단연 돋보였다.
    5회까지 11안타를 허용한 마운드에서의 아쉬움을
    만회라도 하듯 중전 안타를 뽑아내기도 했다.

    류현진은 4회, 팀이 3-1로 리드하는 가운데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트레비스 우드의
    3구째 시속 87마일(140㎞)짜리 직구를
    중전 안타로 만들어냈다.
    시즌 9번째 안타였다.

    닉 푼토의 내야안타로 2루를 밟은 뒤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중전 안타 때 3루를 밟는데 성공했다.

    상대 중견수 데이비드 데헤수스가 공을 더듬는 동안
    류현진은 홈까지 내달려, 팀에 추가점을 올렸다.
    즉각 백업에 들어간 좌익수 주니어 레이크가
    홈에 송구했지만 홈플레이트를 밟는 류현진의 발이 더 빨랐다.

    5회에는 선두타자 후안 우리베가 안타로 출루하자
    류현진에게는 희생번트 사인이 나왔고,
    그때 우리베가 도루에 성공하면서 상황은 1사 2루가 됐다.
    류현진은 무난하게 번트에 성공했다.

    타구를 잡은 1루수 리조가
    3루로 공을 던졌지만 우리베는 무난히 3루에 안착했다.
    그 사이 류현진은 1루를 밟았다.
    류현진의 번트로 1사 1,3루의 찬스를 이어간 다저스는
    닉 푼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