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수도권 과밀화 … 경쟁력 갉아먹는 요소"한경협 "정부도 파격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
-
-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10대 기업 총수들을 만나 정부가 추진하는 '5극3특' 정책에 대해 "지방에 새로운 발전의 중심축을 만들고 집중 투자할 것이기 때문에 보조를 맞춰주면 어떻겠나"라고 제안했다. 재계는 300조 원 규모의 지방 투자를 약속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 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수도권은 땅값도 그렇고 기본적으로 에너지 전력도 구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수도권이) 과밀해서 견디기 어려운, 이제는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력을 갉아먹는 요소가 됐다"며 "길게 보면 지방에 기회가 있겠다. 그렇게 만드는 것이 정부 목표고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정부에서는 RE100 특별법이라든지 지방우선정책, 재정 배분 정책 결정에서도 서울에서 거리가 먼 지역을 가중해서 지원하는 가중 지원 제도를 아예 법제화할 것"이라며 "지방에서 부족한 교육, 문화 기반 시설 이런 인프라들도 지금보다 훨씬 낫도록 개선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경제의 중심에 기업이 있고, 개별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성장 발전해야 국민의 일자리가 생기고, 소득도 늘어나 국가도 부강해진다. 그 생각은 명확하다"며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또 "경제는 생태계라고 하는 데 풀밭도 있고 메뚜기도 있고 토끼도 있고 그래야 호랑이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서 "정부도 노력하겠지만 성장의 과실이 중소기업에도, 수도권 중심 대한민국에서 지방에도, 일정한 위치를 차지하는 기성세대뿐 아니라 새롭게 우리 사회에 진입하는 청년 세대에도 골고루 온기가 퍼졌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아울러 이 대통령은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국가에 대한 정상외교 일정도 수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경제 단체나 개별 기업 입장에서 어떤 아이템에 어떤 국가, 어떤 시기가 좋겠다는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해주면 순방 일정에 고려하고 순방 행사 내용도 그 중심으로 재편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창원 SK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참석했다.이 대통령은 간담회 시작 전 이재용 회장에게 "해외 (일정) 취소하고 오셨다면서요"라고 물었고, 이 회장은 "당연합니다"라고 답했다.경제단체 인사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도 이날 자리를 함께했다.류 회장은 "청년 실업 자체도 큰 문제지만 청년 실업과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서로 깊이 연결돼 있어 만만치가 않다"며 "지금 주요 10개 그룹은 5년간 약 270조 원 규모의 지방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10대 그룹 외에도 다 합치면 300조 원 정도 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도 기업들의 채용과 고용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아울러 서비스산업 육성에도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