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 손학규 → 김두관 → 정세균 순62.7% 기록… 누적집계 50.3% 대세론 입증
  • 이변은 없었다. 9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세종-대전-충남 지역 순회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 10연승을 이어갔다. 누적득표율도 과반을 넘겼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선거인단 4만6천9백여명 가운데 1만 5천1백여표(62.71%)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경선에서는 대의원 투표와 투표소 투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모바일 투표 논란'도 사그러들 전망이다.

    2위는 손학규 4,380표(18.19%)이며 이어 김두관 2,640표(10.96%), 정세균 1,960표(8.14%) 순이었다.

    문 후보는 이번 경선을 통해 누적득표율 50.38%(15,104표)로 과반을 넘겨 결선 투표없이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평가다.

    누적득표율은 문 후보의 뒤를 이어 손학규 23.5%(60,219표), 김두관 18.34%(46,982표), 정세균 7.8%(19,903) 순이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지난 7일 "충청권에서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사람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었다.

    남은 경선은 대구.경북(12일), 경기(15일), 서울(16일) 이다. 다음은 각 후보들의 이날 주요 연설 내용이다.

    "우리 당은 모아놓고 보면 모래알 같다. 도대체 단결하지 못하고 응집력이 없다. 늘 분열 프레임에 갇혀 있어 늘 네 탓이다. 국민에게는 늘 싸우는 것으로 보인다. 친노, 비노, 호남, 비호남의 분열의 프레임을 제가 깨겠다. 결코 계파를 만들지 않겠다."
    - 문재인 후보

    "'박정희 대 노무현'의 대결구도로는 안 된다. 나라는 갈라지고 국민은 상처만 받게 될 것이다. 2002년에는 노무현을 찍고, 2007년에는 이명박을 찍은, 5년 전 잃어버린 600만표를 다시 찾아와야 한다. 중산층, 중간층, 중부권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 손학규 후보

    "전화신호가 선거인단에게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기권처리를 했다. 투표를 다 마치고 이렇게 연설을 하고 있다. 감히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이런 짓을 해 놓고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 패권세력의 입장이다. 오만과 불통으로 뭉쳐 반성할 줄 모르는 당내 패권주의를 확실히 뿌리 뽑겠다."
    -김두관 후보

    "흩어지면 패배하고, 뭉치면 승리한다. 경선이 지금처럼 잡음과 시비 속에서 끝나고, 또 당 밖의 후보를 바라보고 있어서는 후보가 선출되는 순간 민주당은 위기가 불가피하다. 위기에서 민주당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건 대통령 후보 한 사람 뿐이다. 민주당 후보는 선출되는 순간부터 당의 중심이 돼야 한다."
    -정세균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