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특임장관에 고흥길 의원

청와대는 공석인 특임장관에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68.사진)을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3선인 고 의원은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또 앞서 중앙일보 편집국장을 지내고 1997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특보로 정계에 진출했다. 학교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청와대는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에 뚜렷한 소신과 정책현안에 대한 높은 안목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사회 각 분야의 폭넓은 인적네트워크와 풍부한 경륜을 토대로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특히 지정하는 사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밝혔다.

고 의원이 특임장관으로 내정됨에 따라 고 의원의 총선 출마는 불가능해졌다. 고 후보자의 지역구인 분당갑에는 자천타천 출마할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