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후보군 ‘고사’, 새 후보군 포함 ‘원점으로’새 인물에 무게…의외의 인물 등장 가능성 높아
  •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던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이 특임장관으로 내정되면서 방통위원장 후임 인선이 더욱 예상하기 어렵게 됐다.

    청와대도 당초 하마평에 올랐던 인사들 외에도 추가 후보군을 검토하면서 인선이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이다.

    청와대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1일 현재 기존 후보군 일부에 더해 몇몇 새로운 인물들을 추가로 접촉해 검증하고 있다. 당초 물망에 올랐던 손기식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장, 홍기선 케이블TV시청자협의회 위원장, 송도균 전 방송통신위 부위원장 등 후보군 중 일부가 ‘적극 고사’를 밝혀오면서 부터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새 후보군을 물색하는 한편, 이명박 대통령이 중동 순방을 떠나는 4일 이전에 이를 마무리 짓겠다는 생각이다.

    새로운 후보군에 대한 물색은 극비리에 진행되고 있다. 구체적인 이름이 거명될 경우 역풍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조만간 등장한 후보가 주위에서 예상치 못한 ‘의외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현재 방통위원장 인선은 새로운 후보들에 더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의외의 인물이 발탁될 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