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다 3.7%p↓, 3주 만에 하락세"檢 개혁 당정 이견·與 공천 논란 영향"
  •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53.1%로 전주 대비 3.7%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 11월 1주 조사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저치다.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부정 평가는 42.2%로 4.4%포인트 상승했다. '잘 모름'은 4.8%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4800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다"면서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중수청·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간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5.3%포인트 하락한 42.5%, 국민의힘이 3.5%포인트 상승한 37.0%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4.3%포인트에서 5.5%포인트로 좁혀졌다. 민주당이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고 국민의힘은 4주 만에 반등하면서 양당간 격차는 지난 9월 4주차 이후 4개월 만에 오차 범위 내로 진입했다.

    이어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 등의 순이다. 기타 정당은 1.6%, 무당층은 11.5%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커진 데다가 중수청·공소청법을 둘러싼 당내 강경파 비판으로 당정 갈등이 겹치며 하락 폭을 키운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하며 지지율 반등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각각 4.5%, 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