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무기 포기하지 않을 수도 있어""北, '韓美와 잘 지내야 안전' 생각할 수도"
  •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조현 외교부 장관은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가 필요 없는 대화로 나가야 된다는 것을 생각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김정은 위원장이 이란이 미국에 공습 당해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걸 보면 핵무기를 단 하나라도 포기하지 않을 것 같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렇게 볼 수도 있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이어 '북한 입장에서 미국과 우리나라랑 잘 지내야 안전하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미국의 이란 공습이 북미 관계에 미칠 영향과 북미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에 달려 있고 김정은 위원장의 반응이 중요하기에 하나의 고려 요소는 되겠지만 하겠다고 하면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4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이를 계기로 북미회담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 장관은 '북미 관계가 완전히 틀어질 가능성은 높게 보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아울러 중동 현지에 있는 교민들에 대한 귀국 대책과 관련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도 지금 마련하고 있다"면서 "군수송기를 띄울 가능성도 있는데 현재로서는 어떤 것이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인가 실무적으로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