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방공망 재가동 소식에 흔들린 투심소프트웨어주 약세 두드러져
  •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출처=APⓒ연합뉴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출처=A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추가 종전 협상이 불발된 가운데, 23일(현지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 내린 4만9310.32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1% 떨어진 7108.40, 나스닥 종합지수는 0.89% 하락한 2만4438.5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이날 장 초반 다시 역대 최고치 수준으로 올랐으나, 이란 관련 소식에 하락 전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을 격침할 것을 지시했고, 이에 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가 계속되는 한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추가 위협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대응했다.

    이에 더해 양측의 휴전 이후 처음으로 이란 테헤란의 방공망이 가동됐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발동됐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소프트웨어(SW)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IBM은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연간 실적 전망이 투자자 눈높이를 만족시키지 못해 8.25% 하락했다.

    서비스나우는 중동 전쟁의 여파로 구독 매출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17.75% 급락했다.

    이러한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내놓은 기업들은 주식시장의 방어벽 역할을 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의 80%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날 장 마감 후 인텔이 낙관적인 예상 전망치를 발표해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