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길 특임장관 예방, “정권 말기 슬기롭게 극복” 당부
  • ▲ 고흥길 특임장관이 29일 오후 취임 인사차 서울 상도동 김영삼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했다.ⓒ특임장관실
    ▲ 고흥길 특임장관이 29일 오후 취임 인사차 서울 상도동 김영삼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했다.ⓒ특임장관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29일 “이명박 대통령이 정권 말기를 얼마나 슬기롭게 잘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 이 대통령이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국정운영을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상도동 자택에서 취임인사차 예방한 고흥길 특임장관에게 이 같이 말하고 고 장관에게도 “특임장관은 특별한 임무를 하는 장관이니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채성령 특임장관실 대변인이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5년마다 실패한 정부라고 매도하면 그 나라는 뭐가되고 누가 행복해 지는 것이냐? 1년 남은 기관 당당하고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고 장관은 김 전 대통령의 말에 “정부의 임기가 1년밖에 안 남았다가 아니라 1년이나 남았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1년을 잘 마무리하는 것에 따라 이명박 정부의 평가가 달라진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 일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앞서 국회를 찾은 고 장관은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에게 취임인사를 하며 “앞으로 국회와의 소통에 온갖 노력을 하겠다”면서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