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대표로서 방향 정해져 있던 것" … 鄭 옹호당내서 鄭 재신임 움직임 … 靑도 불편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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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어준 씨가 23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론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캡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전격 제안하며 당 안팎에서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친여 방송인 김어준 씨가 정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 김 씨는 "욕 먹을지도 모르지만 당 대표로서 했어야만 하는 일을 했다"며 정 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론'을 지지했다.김 씨는 23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합당 제안을 둘러싼 절차적 논란에 대해 "적어도 두 당의 통합은 '언제 하느냐'의 문제였던 것"이라며 "선거 국면에서 당 대 당 통합은 조직 구성원 모두가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매우 첨예한 이해당사자가 된다"고 밝혔다.그는 "아래로부터 중지를 모으려 하면 이해당사자들의 물러설 수 없는 전장이 되기 십상이다. 그러면 진도가 안 나간다"며 "사전 논의가 나하고 없었다는 자체가 옳지 않다고 보는데 여러 이유로 불편하기 마련이지만 당 대표로서는 '통합해야 한다'는 방향성이 정해져 있었던 것"이라고 정 대표를 적극 옹호했다.그러면서 "어떤 사안은 리더가 결정하고 실무는 그 과정을 챙기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씨는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연임용 합당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여기에 정 대표의 사익은 없다"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처럼 자기가 대선 후보가 되려고 이미 있는 주자를 밖으로 쫓아내려는 결정이 아니라 정반대의 결정을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김 씨는 "지금보다 늦어지면 물리적으로 선거 전 통합이 안 된다"며 "지방선거를 따로 치르면 당과 당 사이, 지지자 사이에 감정의 골이 깊어진다. 그 많은 사람이 경쟁자가 되는 것인데 상처가 생긴다"고 짚었다.이어 "욕 먹을지도 모르지만 쉬운 일은 아니어도 정 대표가 당 대표로서 했어야만 하는 일을 했다고 본다"며 "정 대표가 혼자 결정했다고 하는데 혼자서 결정할 수 없다. 어차피 전 당원 투표에 부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당내에서는 정 대표의 일방적인 통보격였던 합당 제안에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친명(친이재명)계인 이언주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정 대표의 일방적이고 절차를 무시한 합당 제안에 분명히 반대한다"고 했다. JTBC 방송에 출연해서는 "정 대표의 진퇴를 물어야 한다"며 재신임을 요구했다.강득구 최고위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우리 민주당이 어떻게 이렇게 됐다'라는 깊은 자괴감과 함께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고 했다. 강 최고위원은 "도저히 참을 수 없게 됐다"며 "이 사안에 대해 침묵하지 않겠다"고 했다.청와대 측에서도 정 대표의 기습적인 합당 제안에 대해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으로부터) '언젠가 같이 갈 수밖에 없지 않겠냐' 정도의 말씀을 들은 적이 있다"면서도 "지금 바로 어떻게 어떻게 추진해봐라 이렇게 얘기하신 적은 없다"고 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