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남양주 족발집서 당 핵심 인사 8명 회동장동혁-김민수 제외 윤 어게인 결별 촉구張 "자유민주 국민, 윤 어게인으로 왜곡"7일 결의문 초안 전달 받고 8일 의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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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맨 왼쪽)와 장동혁 대표.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이 '윤 어게인'과 결별을 선언한 가운데 장동혁 대표는 당 핵심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읍소에 나섰다.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인사들의 압박이 계속됐고, 장 대표는 "2~3주만 시간을 달라"고 설득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11일 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장 대표를 비롯한 당 인사 8명은 지난 6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족발집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김민수·신동욱·조광한 최고위원, 정점식 정책위의장 정 의장, 박수민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동석했다.장 대표와 김 최고위원을 제외한 다른 인사들은 지방선거를 우려하며 당 전선 재정비를 이야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귀를 주장하는 윤 어게인 세력과 절연해야 한다는 입장이 우세했다.장 대표는 윤 어게인 세력에 대해 "이들 중 다수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수호, 한미동맹 강화, 기업 자유, 이재명 정권 견제 등을 하려는 많은 청년들과 국민의 목소리"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윤 어게인이라는 구호로 보수·우파 가치를 지향하는 국민이 왜곡됐을 뿐 이들이 당의 가치와 다르지 않은 지지층이라는 점을 적극 어필했다.하지만 장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을 제외한 다른 인사들의 생각은 선거를 앞두고 윤 어게인 프레임에 빨려 들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상징적 행동'이 필요하다고 봤다.장 대표는 "2~3주만 시간을 달라. 그동안 아무 변화가 없으면 어떤 식으로든 결단을 내리겠다"며 "단 한 번이라도 대표가 하자는 대로 해주면 안 되겠나. 시간을 달라"고 했다. 장 대표는 수차례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고 한다.이 회동에서는 윤 어게인 세력과 절연을 골자로 한 결의문 채택 등 실제 행동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이후 송언석 원내대표가 주도한 결의안 초안이 지난 8일 장 대표에게 전달됐다. 이 초안은 9일 의원총회에 올라 그 자리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문구 수정이 진행됐다. 초안에서 큰 틀의 변화는 없었고 단어 정도의 수정이 있었다.장 대표는 결의문을 전달받은 후부터 사실상 의견을 개진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의원총회에서는 장 대표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고 노선 변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철회, 배현진 의원에 대한 공개 사과 등 요구가 쏟아졌다. 장 대표는 3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의원총회에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