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허리펑, 인천서 고위급 회동정상회담 하루 전 관세·기술규제 등 현안 점검中 관영매체 "상호존중 원칙 아래 실무협력 확대 논의"
  • ▲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에서 만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출처=신화ⓒ연합뉴스
    ▲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에서 만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출처=신화ⓒ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한국에서 경제·무역 현안을 조율하는 고위급 협상을 진행했다.

    양국은 관세, 공급망, 기술규제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중앙TV(CCTV)는 13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서 회담을 갖고 "솔직하고 심도 있으며 건설적인 의견 교환을 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이날 보도에서 양측이 "양국 정상 간 중요 공감대를 토대로 상호존중과 평화공존, 협력 상생 원칙을 유지했다"고 평가하면서 "경제·무역 현안 해결과 실무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열린 사전 조율 성격이 강하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관세 문제와 첨단기술 수출통제, 희토류 공급망, 중국 시장 개방 문제 등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베이징에 도착해 14일 시 주석과 정상회담 및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15일에는 오찬과 비공개 대화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12일(현지시각) AP 통신은 이번 회담이 미중 무역갈등과 AI 패권 경쟁,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동시에 맞물린 상황에서 열린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