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에 종전 MOU 전달했지만 무응답트럼프, 방중 전 종전 선언 여부 주목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각)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군인 어머니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 ⓒAP·뉴시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각)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군인 어머니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 ⓒAP·뉴시스
    미국이 이란에 종전을 제안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보냈지만 9일(이하 현지시각)까지 '무응답'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연합뉴스와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미국의 종전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8일 밤에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LCI방송의 마고 하다드는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으로부터 매우 곧 소식을 들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미국과의 평화 합의 타결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이 이란에 보낸 1쪽 짜리 종전 MOU에는 이란의 핵농축 일시 중단,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및 동결 자금 일부 해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점진적 해제,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 점진적 해제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6일 이란 반관영 ISNA 통신 인터뷰에서 "이란은 미국의 계획과 제안을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란이 종전 합의를 지연시키면서 미국의 양보를 최대한 끌어내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일 중국 방문 전 종전 선언을 바라고 있지만 이란은 휴전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당장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유인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해군'이라는 글과 함께 군함들이 해저에 가라앉은 사진을 올렸다. 이는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로서 이란을 겨냥한 압박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