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식통 "유족, 김수현 측 공세에 극심한 고통""대단히 심각한 상황 … 유족 향한 비난 멈춰야"
  • ▲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와 회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 CGV에서 고 김새론 유작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 단체관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열일곱, 소꿉친구의 갑작스러운 고백으로 시작된 청춘로맨스를 그린다. 배우 고 김새론, 이채민, 류의현, 유주 등이 출연한다. ⓒ정상윤 기자
    ▲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와 회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 CGV에서 고 김새론 유작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 단체관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열일곱, 소꿉친구의 갑작스러운 고백으로 시작된 청춘로맨스를 그린다. 배우 고 김새론, 이채민, 류의현, 유주 등이 출연한다. ⓒ정상윤 기자
    고(故) 김새론의 유족이 최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상당한 심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다.

    본지 취재 결과, 당초 고인의 유족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 CGV에서 진행된 고인의 유작(우리는 매일매일) 단체관람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수일 전 유족 중 한 명이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사고가 발생해 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의 사정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은 "유족이 김수현에게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김수현이 모든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고인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김수현과 그의 변호인은 오히려 유족이 조작된 증거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유족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안기고 있다"고 울분을 통했다.

    이어 "2년 전 김수현의 교제사실 부인으로 고인은 자신의 '존재'를 부정 당했고, 김수현의 소속사 측에 사고 수습 비용을 변제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피눈물을 흘렸다"며 "골백번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거꾸로 유족을 범법자로 몰아가고 있으니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유족이 안 좋은 생각을 갖고, 시도를 한 게 벌써 여러 번"이라며 "현재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다. 누구라고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 온오프라인 상에서 유족을 비난하고 모독하는 행위를 즉각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김새론은 지난해 2월 16일 오후 4시 54분경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은 배우 김수현의 37번째 생일이었다.

    이후 김새론의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고인이 만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사귀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유족은 고인이 남긴 휴대전화 메시지와 두 사람이 주고 받은 편지 등을 근거로 해당 기간 두 사람이 연인 사이였음을 거듭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수현에게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유족은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를 낸 고인이 당시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사고 수습 비용으로 7억 원을 빌렸고, 이를 변제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왔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수현은 지난해 3월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스탠포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과 연인 사이였음을 실토하며 '교제한 적이 없다'는 종전 입장을 뒤집었다.

    다만 김수현은 고인이 대학교에 들어간 2019년 여름부터 이듬해까지 고인과 사귀었다며 고인이 미성년자였을 땐 연인 관계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양측은 서로의 주장을 배격하며 치열한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김수현은 고인의 유족과 가세연을 상대로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고인의 유족은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