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개강 전 징계위 열어 '직위해제' 의결해당 1학기 수업, 다른 교수가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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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1세대 뮤지컬 배우 남경주(62)가 홍익대 공연예술학부 부교수(공연예술·뮤지컬전공)직에서 직위해제된 것으로 밝혀졌다.
- ▲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지난해 10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국가유산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앉아 있다. ⓒ이종현 기자
12일 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은 '남경주가 맡고 있는 뮤지컬전공 1학기 수업이 휴강 상태인지'를 묻는 뉴데일리 취재진의 질문에 "개강 직전에 직위해제됐고, 해당 수업은 다른 교수가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고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남경주가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는 보도가 나오기 이전에 이미 교원징계위원회가 열려 직위해제 의결이 내려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홍익대 공연예술학부 측은 '남경주가 현재 휴직 상태'라고만 밝혔다.
당초 남경주는 오는 23일 치러지는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입후보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경주는 지난해 서울 모처에서 한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남경주는 피해 여성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남경주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력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으나, 경찰은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기소 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뮤지컬 배우 남경읍의 동생인 남경주는 1982년 연극 '보이체크'로 데뷔했다. 이후 '아가씨와 건달들' '그리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레 미제라블' '렌트' '시카고' '맘마미아' 등 수많은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하며 국내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