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불 지핀 감동·열기 … 송도서 폭발했다서울 장충체육관 가득 메운 1만 관객의 '떼창'여신들이 선사한 초특급 무대에 인천팬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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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제작·방영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 시리즈는 대한민국 가요계의 판도를 뒤바꾼 획기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 ▲ '미스트롯4 TOP7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공연(4월 25~26일)과 인천공연(5월 2일)이 각각 장충체육관과 송도컨벤시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뉴데일리
'미스트롯'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트로트가 메인스트림 장르로 부상하고, 공연 문화까지 트로트 중심으로 재편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 특히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미스트롯' TOP7에 선정된 가수들이 저마다 막강한 팬덤을 거느린 '전국구 스타'로 거듭나는 공식이 매 시즌 되풀이 되고 있다.
'안방극장'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개최되는 '미스트롯 TOP7 전국투어 콘서트'도 '인산인해'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수년째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최고 시청률 18.4%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미스트롯4' 역시 이소나(眞), 허찬미(善), 홍성윤(美) 등 기라성 같은 스타들을 배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의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린 '미스트롯4 TOP7 전국투어 콘서트'에 트로트 팬들의 이목이 쏠린 건 당연지사.
본지는 지난 4월 25~26일 열린 서울공연과 지난 2일 열린 인천공연 현장을 밀착 취재, 노래도 매력도 역대급으로 평가받는 '트로트 여신' 7인의 '입덕 콘서트'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
◆ 기획력·연출력·가창력 3박자 통한 명품 콘서트
- ▲ '미스트롯4 TOP7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공연(4월 25~26일)과 인천공연(5월 2일)이 각각 장충체육관과 송도컨벤시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뉴데일리
지난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미스트롯4 TOP7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공연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감정의 흐름으로 관객들의 심장을 두드렸다.
누적 관객 1만여 명이 찾은 공연 현장은 시작 전부터 이미 '축제'였다.
입장 대기 줄부터 이어진 팬들의 열기는 공연장 안으로 고스란히 옮겨졌고, 객석을 채운 응원봉의 물결은 마치 살아 움직이는 빛의 파도처럼 공간 전체를 감쌌다.
음악이 시작되기도 전에 완성된 이 장면은, 이번 공연이 얼마나 특별한 순간이 될지를 예고하기에 충분했다.
각자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울려 퍼진 엄청난 환호는 이들이 단순한 출연자가 아닌 '새로운 우상'으로 자리 잡았음을 실감케 했다.
무대의 막은 TOP7 전원이 함께한 군무와 함께 힘차게 올랐다. 장윤정 마스터의 특전곡 '홀려라'와 '황진이'로 구성된 오프닝은 단숨에 공연장의 온도를 끌어올렸고, 멤버들이 등장하는 순간 객석에서는 폭발적인 함성이 터져 나왔다. -
우승자 이소나는 첫 솔로 무대에서 특유의 깊은 음색으로 관객을 압도했다.
- ▲ '미스트롯4 TOP7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공연(4월 25~26일)과 인천공연(5월 2일)이 각각 장충체육관과 송도컨벤시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뉴데일리
'울고 넘는 박달재'와 '천년학', '사랑은 생명의 꽃'으로 깊은 감성과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인 이소나는 노래를 마친 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눈시울을 붉혔다.
관객들의 환호에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한 이소나는 멘트 도중 눈물을 흘리며 "데뷔 6년 차에 콘서트 꿈을 이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아이돌그룹 '남녀공학'과 '파이브돌스' 멤버로 활동하다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허찬미는 무대 위에서 쌓아온 시간의 무게를 고스란히 증명했다.
허찬미는 '안돼요 안돼', '님과 함께', '당신은 얄미운 나비'를 연속해 부르면서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여유 있는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는 팬들이 만들어 준 기적 같은 선물"이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판소리를 전공한 홍성윤은 특유의 솔직한 매력으로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만개화', '망부석',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을 원곡에 충실하게 부르면서도 자신만의 섬세한 감정을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이어 "평범한 사람이 이렇게 큰 무대에 서다니 꿈만 같다. 너무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담담하게 시작한 멘트는 어느새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순간으로 이어졌다. -
신예들의 존재감도 결코 뒤지지 않았다. '눈물의 블루스'와 '꽃바람'을 부른 길려원은 신선한 에너지로 무대를 채웠고, '단현'과 '참회'를 열창한 '맏언니' 윤태화는 관록과 내공이 느껴지는 무대로 중심을 잡았다.
- ▲ '미스트롯4 TOP7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공연(4월 25~26일)과 인천공연(5월 2일)이 각각 장충체육관과 송도컨벤시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뉴데일리
'처녀뱃사공'과 '못 잊겠어요'를 부른 '막내' 윤윤서는 안정적인 보컬로 곡의 감정을 섬세하게 전달했고, 성악을 전공한 염유리는 '님이여'와 '배 띄워라'를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의 진짜 묘미는 오직 현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유닛 무대였다. 예상치 못한 조합에서 터져 나오는 시너지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겼고, 무대마다 색다른 이야기와 분위기가 이어지며 지루할 틈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소나와 윤윤서의 흥겨운 '쓰리랑', 허찬미와 윤태화의 '나에게 애인이 있다면'을 시작으로, 길려원과 염유리의 '마포종점', 허찬미와 홍성윤이 찰떡 호흡을 맞춘 '첫차' 등 다채로운 합동 무대가 쉴 틈 없이 이어지며 콘서트만의 묘미를 제대로 살렸다. 특히 둘째 날 공연에서는 멤버들이 한층 편안해진 모습으로 관객과 눈을 맞추고 호흡하며, 공연의 밀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은 더욱 깊어졌다. 이소나, 허찬미, 홍성윤으로 이어진 '빅3' 무대는 각기 다른 감정선을 통해 공연의 정점을 찍었다. 애틋함과 강렬함, 그리고 울림이 차례로 이어지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홍성윤은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으로 애틋함을, 허찬미는 '당신은 얄미운 나비'로 강렬함을, 이소나는 '사랑은 생명의 꽃'으로 깊은 울림을 전하며 피날레를 완성했다.
- ▲ '미스트롯4 TOP7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공연(4월 25~26일)과 인천공연(5월 2일)이 각각 장충체육관과 송도컨벤시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뉴데일리
이어진 앙코르에서는 전원이 함께 무대에 올라, '꽃타령', '영암 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등 전통의 정서를 담은 곡들로 대합창을 이끌어 냈고, 장충체육관은 하나의 거대한 노래방처럼 변했다.
이번 공연을 완성한 또 하나의 주역은 기획을 맡은 쇼당이엔티였다. 이미 대형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 연출부터 조명, 동선까지 세밀하게 설계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응원봉 기술을 더한 연출은 공연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서현덕 쇼당이엔티 대표는 "단순한 콘서트가 아닌 '기억에 남는 경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
◆ "더 뜨거워진 두 번째 도시" 인천공연, 완성형 무대로 진화
- ▲ '미스트롯4 TOP7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공연(4월 25~26일)과 인천공연(5월 2일)이 각각 장충체육관과 송도컨벤시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뉴데일리
서울의 열기를 고스란히 이어받은 '미스트롯4 TOP7 전국투어 콘서트'의 두 번째 무대는 한층 깊어진 감정과 완성도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공연은 시작부터 끝까지 쉼 없이 몰아치는 감동의 연속이었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시작 전부터 뜨거운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명이 꺼지고 음악이 흐르자, 형형색색의 응원봉이 일제히 흔들리며 장관을 연출했다. 서울공연보다 한층 정돈된 연출과 안정된 흐름은 시작부터 ‘업그레이드된 무대’라는 인상을 남겼다.
오프닝 무대에서 TOP7은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를 보여줬다. 군무와 라이브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고, 무대 장악력 역시 눈에 띄게 향상됐다.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팀으로서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 모습이었다.
솔로 무대에서는 각자의 색깔이 더욱 또렷하게 드러났다. 이소나는 깊이 있는 감정 표현으로 관객의 몰입을 이끌었고, 허찬미는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공연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홍성윤은 섬세한 감정선을 통해 조용한 울림을 남겼으며, 윤태화는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친근한 감성으로 관객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윤윤서와 길려원은 각각의 개성과 신선함으로 무대에 활력을 더했고, 염유리는 칼날 같은 두성을 선보이며 관객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
인천 공연에서 특히 눈에 띈 부분은 구성의 다양성이었다. 기존 무대에 더해 지역 특색을 살린 메들리와 새로운 조합의 유닛 무대가 추가되며 공연의 흐름에 변주를 줬다. 관객들은 익숙함 속에서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며 공연에 더욱 깊이 빠져들었다.
- ▲ '미스트롯4 TOP7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공연(4월 25~26일)과 인천공연(5월 2일)이 각각 장충체육관과 송도컨벤시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뉴데일리
무대 위 멤버들의 표정에서도 변화가 읽혔다. 서울에서의 긴장감 대신, 인천에서는 여유와 자신감이 묻어났다. 관객과 눈을 맞추고 즉흥적으로 반응을 주고받는 모습은 공연의 '라이브성'을 한층 살렸다. 한 관객은 공연 후 "가수와 관객의 경계가 사라진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피날레는 역시 모두가 함께 만드는 순간이었다. 앙코르 무대에서 울려 퍼진 노래는 단순한 공연의 마지막이 아니라, 하나의 공동체적 경험처럼 다가왔다. 객석과 무대가 하나로 이어지는 장면은 이날 공연의 가장 인상적인 순간으로 남았다.
이번 인천공연 역시 쇼당이엔티를 중심으로 한 제작진의 역량이 빛났다. 치밀한 구성과 세련된 연출, 그리고 기술적 완성도가 어우러지며 '웰메이드 콘서트'라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공연 관계자는 "도시마다 다른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이번 투어의 목표"라며 "각 지역에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두 도시에서의 성공적인 공연을 통해 탄력을 받은 '미스트롯4 전국투어'는 이제 본격적인 여정을 이어간다.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로 이어질 무대가 어떤 새로운 감동을 팬들에게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 ▲ '미스트롯4 TOP7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공연(4월 25~26일)과 인천공연(5월 2일)이 각각 장충체육관과 송도컨벤시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쇼당이엔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