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참가자들 각자 준비한 우산·우비 쓴 채"당일투표 수개표" 등 집회 구호 이어가
  • ▲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현장. ⓒ노유지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현장. ⓒ노유지 기자
    19일 오후 30도를 웃도는 더위 속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쏟아졌지만 시위 참가자들은 잠실개표소 앞에서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등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3시 50분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잠실개표소 앞에는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12~18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 ▲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현장. ⓒ배정현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현장. ⓒ배정현 기자
    궂은 날씨에도 핸드볼경기장 1~3게이트 인근에는 약 200여 명의 시민들이 비를 피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 관리 의혹을 비판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의 유동인구는 1만~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4.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상황에서도 참가자들은 각자 준비한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쓴 채 핸드볼경기장 앞을 지키고 있다.

    시위가 열리는 핸드볼경기장 외곽 잔디밭에서는 우산 여러 개를 모아 '간이 텐트'를 만들어 시위를 이어가는 인원들도 보였다. 또 몇몇 참가자는 소형 텐트와 모기장 등을 설치해 비를 피했다.
  • ▲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현장. ⓒ배정현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현장. ⓒ배정현 기자
    한 참가자는 "비가 온다고 돌아갈 것이었다면 애초에 오지도 않았다"며 "끝까지 자리를 지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잠실개표소 시위가 장기화되자 단기간 내 해산이 불가하다고 보고 장기전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경찰은 평화 시위는 보장하되 개별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