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2만 조회수 밈 된 류승룡 챌린지에스파 윈터·이성민·곽빈까지 '곤듀' 합류극중 노래가 현실 음원차트 역전극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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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좋아' 챌린지로 화제를 모은 배우 류승룡이 "오정세에게 무슨 빚을 지거나 영화 '와일드 씽'에 투자한 것도 아니"라며 순수한 마음으로 챌린지에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니가 좋아' 챌린지와 관련해 각종 농담 섞인 추측이 이어지자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류승룡은 지난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정세에게 빚 없음', '영화에 투자 안 함', '술·담배 안 함', '포수 버전은 고민 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새로운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순수한 마음으로' '와일드 씽' 극장으로 GO"라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해당 영상에서 류승룡은 영화 속 캐릭터 '최성곤'을 연상시키는 의상과 천사 날개를 장착한 채 '니가 좋아'에 맞춰 립싱크를 선보였다. 앞서 공개한 첫 챌린지 영상이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밈(meme)으로 확산된 데 대한 유쾌한 응답이었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류승룡의 예상 밖 열정에 "정말 오정세에게 빚진 것 아니냐", "영화에 투자한 거냐", "누가 협박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잇따랐다. 이에 류승룡이 직접 해명 영상을 내놓으면서 오히려 챌린지 열기는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
이 같은 현상은 영화 '와일드 씽'이 만들어낸 독특한 흥행 포인트로 평가받고 있다.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해체된 혼성 댄스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재기를 꿈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오정세 등이 출연해 무대와 음악, 코미디를 결합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극중 오정세가 연기한 발라드 가수 '최성곤'의 대표곡 '니가 좋아'는 영화 개봉 이후 작품 밖 현실 세계에서 예상치 못한 생명력을 얻고 있다.
지난 2일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물론 관련 영상들이 연이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SNS에서는 '니가 좋아' 챌린지가 하나의 놀이 문화처럼 번졌다. 류승룡을 시작으로 배우 이성민, 김무열, 진기주, 피오, 김선호 등이 릴레이에 동참했고, 그룹 에스파(aespa)의 윈터를 비롯해 몬스타엑스(MONSTA X) 기현,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태산, 스테이씨(STAYC) 수민, 하츠투하츠(Hearts2Hearts) 이안 등 K팝 스타들도 가세했다.
여기에 방송인 랄랄, 안무가 아이키, 셰프 최강록, 야구선수 곽빈까지 합류하면서 온라인에서는 "대한민국이 지금 '곤이앓이' 중"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곤이'는 극중 오정세가 연기한 최성곤의 애칭이다. -
더 흥미로운 점은 영화 속 설정이 현실에서도 재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극중 최성곤은 오랜 기간 '만년 2위' 가수라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니가 좋아'가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 멜론(Melon) HOT100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영화 속 라이벌 그룹 '트라이앵글'의 곡 '러브 이즈(Love is)'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
스크린 안에서 이루지 못했던 1위 경쟁의 한풀이를 현실 차트에서 대신 해낸 셈이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관객들이 단순히 영화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캐릭터와 음악, 세계관 자체를 함께 즐기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SNS 챌린지와 음원 소비가 자연스럽게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와일드 씽'은 이번 주말 오정세가 직접 최성곤으로 변신해 관객들과 만나는 특별 이벤트까지 예고하며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된 특별 상영회 역시 작품을 향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 영화 속 가수가 부른 노래가 밈이 되고, 밈이 음원 차트로 이어지고, 다시 영화 흥행으로 연결되는 보기 드문 선순환. 올여름 극장가에서 '와일드 씽'이 만들어내고 있는 가장 특별한 풍경이다.
[사진 출처 = 류승룡 인스타그램, 롯데엔터테인먼트, 흥미진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