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가빈아트홀서 단독 공연팬들 성원에 1년 만에 앵콜 무대'韓 명곡'과 '伊 칸초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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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송 및 칸초네를 부른 1세대 가수로 유명한 보컬리스트 이미배가 한층 깊어진 음악 세계로 다시 관객 앞에 선다. 긴 시간 무대를 지켜온 그가 이번 봄, 다시 한번 자신의 이름을 건 공연으로 팬들과 마주한다.
이미배는 오는 5월 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가빈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련된 자리인 만큼,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는 1980년대 프랑스 샹송과 이탈리아 칸초네를 한국적 정서로 풀어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에디트 피아프의 '장밋빛 인생(La Vie En Rose)'과 살바토레 아다모의 '눈이 내리네(Tombe La Neige)'를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의 무대를 두고 "노래의 본질을 꿰뚫는 표현력"이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절제된 감정과 깊이 있는 음색이 강점으로 꼽혔다.
1951년생인 그는 경기여고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1971년 TBC 주최 '대학생 재즈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입문했다. 1979년 발표한 1집 '뱃사공'을 통해 정식 데뷔한 뒤 '당신은 안개였나요'를 히트시키며 한국 대중음악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최근 무대 역시 여전히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진행된 단독 공연에서는 세월이 더해진 중저음과 농익은 감성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공연장을 채운 팬들은 그의 목소리에 담긴 시간의 결을 고스란히 느끼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약 1년 만에 다시 마련된 앙코르 성격의 무대다. 공연에서는 'La Vie En Rose', 'Tombe La Neige'를 비롯해 'La Maritza', 'Volare', 'My Way' 등 세계적인 명곡들이 이미배만의 해석으로 재탄생한다. 여기에 '봄날은 간다', '세월이 가면', '낭만에 대하여' 등 한국 가요까지 더해지며 세대를 아우르는 레퍼토리가 구성될 예정이다.
공연을 기획한 한용길 비전컴퍼니 대표는 "이번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삶의 시간과 감정을 되돌아보는 자리"라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인생 토크형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비전컴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