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5월 10일 '2026 프랑스 영화주간'독보적 존재감 김신록, 홍보대사 시너지 기대
  • ▲ 배우 김신록이 지난해 12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프로젝트Y(감독 이환)'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배우 김신록이 지난해 12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프로젝트Y(감독 이환)'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TV5MONDE와 함께하는 2026 프랑스 영화주간(Semaine du cinéma français 2026)'이 배우 김신록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무대와 스크린, OTT를 넘나들며 활약해 온 그의 행보가 이번 행사와 맞물리며 시너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신록은 장르와 매체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활동으로 자신만의 연기 영역을 구축해온 배우다. 오는 5월 공개를 앞둔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군체'가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고, 넷플릭스 시리즈 '로드(가제)' 역시 공개를 준비 중이다. 2026년에도 이어질 그의 활발한 활동 속에서 이번 홍보대사 참여는 의미 있는 행보로 읽힌다.

    그의 연기 이력은 연극 무대에서 출발했다. 2004년 대학로에서 데뷔한 이후 '비평가',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내공을 쌓았고, 이후 영상 매체로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드라마 '지옥', '재벌집 막내아들', '무빙' 등 화제작에 연이어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2025년에는 '언더커버 하이스쿨'과 '당신의 맛'에서 상반된 캐릭터를 소화하며 MBC 연기대상 여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여성 1인극 '프리마 파시' 국내 초연 무대에 올라 강렬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연기에 대한 고민 역시 꾸준히 이어가며 인터뷰집 '배우와 배우가'를 통해 배우들의 내면과 작업 과정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는 24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열리는 '2026 프랑스 영화주간'은 해외 주요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프랑스 미개봉 작품들을 국내 관객에게 소개하는 자리다. 칸, 베를린, 베니스 등 세계 유수 영화제와 더불어 부산, 부천, 전주 등 국내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행사 규모 역시 한층 확대됐다. 드라마, 코미디, 호러,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를 아우르는 총 10편의 작품이 서울(아트나인·서울아트시네마), 광주(광주독립영화관), 부산(영화의전당), 인천(영화공간 주안) 등 전국 주요 상영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상영작 구성도 눈길을 끈다. 2025년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 '파티마가 사랑한 계절(La Petite Dernière)'은 이민자 가정의 10대 소녀가 자신의 정체성과 욕망을 탐색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같은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오른 '그랑다르슈의 이름 없는 남자(L'Inconnu de la Grande Arche)'는 프랑스 국가 프로젝트에 참여한 건축가의 이상과 현실 사이 갈등을 다뤘다. '소년 하나 둘 셋(Météors)'은 폐쇄적인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청춘들의 연대와 무력감을 함께 담아낸다.

    이외에도 '그녀의 뜻이 이루어질지어다(Que ma volonté soit faite)', '아니말(Animale)' 등은 심리적 긴장과 장르적 색채를 결합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사랑의 노래를 불러줘(Les Reines du drame)'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형식의 뮤지컬 코미디다. 애니메이션 '민들레 오디세이(Planètes)'는 핵 이후 세계를 떠도는 존재들을 통해 생존과 희망을 그린다.

    또한 '여름의 랑데뷰(Le Rendez-vous de l'été)', '아르토의 땅에서(Le Pays d'Arto)', '환송대, 다섯 번째 샷(Le cinquième plan de La Jetée)' 등 다양한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작품들이 함께 소개되며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인다.

    상영 이후에는 '관객과의 대화(GV)'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영화 전문가들과 함께 작품을 해석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매년 관객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온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홍보대사 김신록 역시 관객과 직접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와 시선을 아우르는 작품 구성에 김신록의 참여까지 더해지며 '2026 프랑스 영화주간'은 한층 밀도 높은 영화 체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상영 일정과 예매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