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7명, 상원 표결서 찬성당 내부서 "척 슈머가 당 의원들 단결 못시켜" 비난
  • ▲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출처=AFPⓒ연합뉴스
    ▲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출처=AFPⓒ연합뉴스
    미국 연방의회의 팽팽한 여야 대치 속에 40일 이상 이어지고 있는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기능정지) 사태가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의 이탈로 종결 국면에 접어들자 민주당 내에서 내홍이 일어나고 있다.

    연합뉴스는 중도 성향 민주당 의원 7명과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 등 총 8명의 의원이 셧다운 종결을 위한 예산안 통과의 첫 단계인 절차 표결에서 가결 정족수인 60표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의원은 뉴햄프셔의 진 섀힌과 매기 하산 의원, 버지니아의 팀 케인 의원, 일리노이의 딕 더빈 의원, 펜실베이니아 존 페터먼 의원, 네바다의 캐서린 코르테즈 마스토와 잭키 로즌 의원이다. 여기에 무소속 앵거스 킹 의원(메인)이 공화당과 타협을 택했다.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지만,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할 수 있는 60표 확보에 잇따라 실패하면서 셧다운이 장기 지속됐다.

    찬성표를 던진 민주당 및 무소속 의원들은 임기가 6년인 상원의원 3분의 1을 새로 선출하는 내년 11월 중간선거 때 선거를 치르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공화당 상원의원 중에서는 켄터키의 랜드 폴 의원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절차 표결 정족수 확보에 민주당은 내홍에 빠졌다. 공화당의 임시예산안에 일명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법(ACA) 보조금 연장안을 반영하기 위해 셧다운 장기화를 감수해왔기 때문이다.

    우선 상원의 민주당 리더인 척 슈머 원내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로 카나 하원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슈머 대표가 상원 민주당원을 단결시키지 못했다며 원내대표를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스 몰튼 하원의원도 SNS에 "우리가 왜 새로운 (상원) 지도부가 필요한지 보여준 또 하나의 사례"라며 상원 원내대표 교체론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