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첫 '상호 고향 외교' 실현셔틀외교, 지방도시로 무대 확장
  •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14일 나라현의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에서 열린 친교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14일 나라현의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에서 열린 친교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19~20일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경상북도 안동을 찾아 정상회담을 갖는다. 올해 1월 이 대통령이 일본 나라를 방문한 데 대한 답방으로, 한일 양국 정상이 서로의 고향을 방문하는 '상호 고향 외교'가 처음으로 실현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5월 19일~20일 1박 2일 간 경상북도 안동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19일 소인수 및 확대 정상회담, 공동 언론 발표, 만찬 순으로 일정을 소화하며 별도의 친교 일정도 함께할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한일 관계 발전 방향을 폭넓게 논의하고 경제·사회·국민 보호 등 민생 밀접 분야의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다룬다. 중동 정세를 비롯한 지역·글로벌 현안도 의제에 오른다.

    이번 안동 회담은 '셔틀외교'의 무대가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 고도(古都)로 확장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의 지역구이자 고향인 나라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번에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의 연고지인 안동으로 화답함으로써 양 정상 간 셔틀외교는 경주에서 일본 나라, 안동으로 무대를 넓히게 됐다.

    강 수석대변인은 "다카이치 총리와의 셔틀외교가 경주에서 나라, 안동 등 여러 지방도시로 무대를 확장하면서 양 정상 간의 두터운 유대와 신뢰가 심화하고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