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나스닥 데뷔…공모가 대비 68% 급등 마감'초대형 단일칩' 앞세워 AI 추론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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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드루 펠드먼 세레브라스 공동창업자 겸 CEO(앞줄 왼쪽)가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나스닥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행사에서 개장 기념 타종을 하고 있다.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세레브라스 시스템즈가 미국 증시 데뷔 첫날 급등세를 연출하며 월가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중심의 반도체 산업 구도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각)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세레브라스는 공모가 185달러 대비 68.15% 오른 311.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세레브라스는 이날 장 초반 350달러선을 넘기며 한때 시가총액 10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약 950억달러 수준이다.블룸버그 통신은 세레브라스의 상장이 2019년 우버 이후 미국 기술기업 기업공개(IPO) 가운데 최대급 흥행 사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세레브라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55억 달러를 조달했다.세레브라스는 일반 그래픽처리장치(GPU) 구조와 달리 웨이퍼 전체를 하나의 칩으로 사용하는 '웨이퍼 스케일 엔진(WSE)'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메모리도 D램 대신 속도가 빠른 S램을 채택해 AI 추론 처리 속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로이터는 세레브라스의 AI 모델이 실제 서비스를 수행하는 추론 단계에서 엔비디아 GPU 대비 효율성이 높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0% 넘게 증가했고 순이익도 흑자 전환했다.올해 들어서는 오픈AI 관련 클라우드 프로젝트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센터 공급 계약 등을 확보하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AI 반도체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나치게 높아졌다는 경계론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