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윤기 머그샷·생년월일 공개광주서 첫 흉악범 신상공개…14일 검찰 송치
  • ▲ 살인 혐의 등을 받는 장윤기(23)가 14일 오전 광주 서구 서부경찰서에서 검찰소 송치되고 있다. ⓒ뉴시스
    ▲ 살인 혐의 등을 받는 장윤기(23)가 14일 오전 광주 서구 서부경찰서에서 검찰소 송치되고 있다. ⓒ뉴시스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장윤기(23)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광주경찰청은 14일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장윤기의 얼굴 사진과 생년월일 등을 경찰 누리집에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체포 당시 촬영된 머그샷이다.

    경찰은 지난 8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상 공개를 의결했지만 장윤기가 공개 결정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관련 법에 따라 닷새간 유예기간을 거쳐 이날 공개했다.

    장윤기는 이날 오전 7시 45분께 광주 서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포토라인에 섰다. 그는 취재진의 "심정이 어떠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다만 "범행 동기가 무엇이냐" "계획범죄 아니냐" "증거인멸 왜 했느냐" 등의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후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호송차에 올라탔다.

    장윤기는 지난 5일 오전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보행로에서 고등학교 2학년생 A양(17)을 흉기로 살해하고 이를 제지하던 또 다른 고교생 B군(17)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장윤기는 2002년생으로 체포 당시 별다른 직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전에는 베트남 국적 여성 지인으로부터 스토킹 가해자로 신고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장윤기가 해당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가 일면식 없는 여고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에서 흉악범죄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