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전 BIFF 위원장 공로상 수상…민규동·설도윤·정원영 감사패20년간 이어온 '꿈지기' 철학 재조명, 성수동 팝업스토어로 열기 잇는다
  • ▲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CJ문화재단 설립 20주년 기념 '리더스 토크'에서 패널 토크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민규동 영화감독, 김광현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 조강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책임연구원, 임희윤 문화평론가.ⓒCJ문화재단
    ▲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CJ문화재단 설립 20주년 기념 '리더스 토크'에서 패널 토크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민규동 영화감독, 김광현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 조강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책임연구원, 임희윤 문화평론가.ⓒCJ문화재단
    CJ문화재단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대중문화예술 생태계의 미래를 논의하는 '리더스 토크(LEADER’S TALK)'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그간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리더스 토크'는 '대중문화예술은 어떻게 지속될까'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토크는 지난 2월부터 시작된 '20주년 기념 콘서트 시리즈'의 대담 프로그램인 '스토리업: 컬처 토크'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였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진각 성신여대 교수는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과제를 짚었다. 이어진 패널 토크에서는 임희윤 평론가의 사회로 민규동 영화감독, 조강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책임연구원, 김광현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 ▲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CJ문화재단 설립 20주년 기념 '리더스 토크'에서 김동호 前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공로상을 수상했다.ⓒCJ문화재단
    ▲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CJ문화재단 설립 20주년 기념 '리더스 토크'에서 김동호 前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공로상을 수상했다.ⓒCJ문화재단
    참석자들은 △신진 창작자의 지속적인 등장 구조 △장르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생태계 △장기적 지원 환경 △민간과 공공의 역할 분담 등을 핵심 키워드로 꼽으며, 창작자 지원이 문화예술 저변을 넓히는 가장 확실한 토대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이들은 "K-컬처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창작자들의 새로운 시도와 가능성을 지지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보다 다양한 장르의 문화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CJ문화재단같은 창작자 지원사업이 지속돼야 한다"며 입을 모았다.

    재단은 이날 그간 신진 창작자 발굴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상식도 마련했다. 공로상에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창설하는 등 한국 영화 세계화의 기반을 다진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BIFF) 집행위원장에게 수여됐다.

    김동호 전 BIFF 집행위원장은 "CJ문화재단은 그동안 젊은 예술인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무대를 열어주고 그들을 뒷받침해 왔다. 덕분에 K-컬처가 세계의 주목을 받는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한국 문화 융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확신하며,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 ▲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CJ문화재단 설립 20주년 기념 '리더스 토크'에서 감사패를 수상한 (왼쪽부터) 민규동 영화감독, 설도윤 에스앤 예술총감독, 정원영 뮤지션.ⓒCJ문화재단
    ▲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CJ문화재단 설립 20주년 기념 '리더스 토크'에서 감사패를 수상한 (왼쪽부터) 민규동 영화감독, 설도윤 에스앤 예술총감독, 정원영 뮤지션.ⓒCJ문화재단
    감사패는 젊은 창작자 발굴에 힘을 보태온 정원영 뮤지션(인디 뮤지션 지원 '튠업'), 설도윤 에스앤코 예술총감독(뮤지컬 창작자 지원 '스테이지업'), 민규동 영화감독(신예 영화인 지원 '스토리업')이 받았다.

    CJ문화재단은 이재현 회장이 "문화가 없으면 나라도 없다"라는 이병철 선대회장의 철학을 계승해 2006년 5월 설립됐다. 이후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 이사장의 철학 아래 음악,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젊은 창작자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20년간 젊은 창작자들과 함께 고민하며 쌓아온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창작자의 가능성이 다양한 장르와 무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문화예술계와 긴밀히 협력해 건강한 창작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CJ문화재단은 오는 22~25일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드림 투 스테이지(Dream to Stage)'를 운영하며 대중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