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생산자물가 6% 급등에도 반도체주 강세 지속엔비디아·알파벳 상승 주도…트럼프 방중 기대감 반영금융·소비주는 약세…"연준 긴축 장기화 우려"
-
-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출처=APⓒ연합뉴스
미국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자극했지만,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 매수세가 이를 압도하면서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각) 재차 신고가를 갈아치웠다.CNBC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0.58% 오른 7444.25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같은 기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 상승한 2만6402.34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금융·소비주 부진의 영향으로 0.14% 내린 4만9693.20에 마감했다.반도체와 대형 기술주의 상승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2% 이상 올랐고 알파벳은 약 4% 급등했다.이날 로이터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면서 젠슨황 엔비디아 CEO 등 주요 기업인들을 경제사절단에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시장에서는 이번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AI 반도체와 첨단 기술 수출 규제 완화 논의가 일부 진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반면 금리와 소비 둔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 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JP모건체이스, 비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홈디포 등 금융·소비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한편, 물가 지표는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6.0% 상승했다. 연간 기준 상승률은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높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로이터는 "최근 중동 리스크와 원유 공급 불안이 미국 내 물가 압력을 다시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는 한층 후퇴하는 분위기다. 일부 연준 인사들은 추가 긴축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