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권성동-이양수 당권파》저열함이 빚은 참사한덕수-김문수 손에 손잡고 사라지고최선 날라가고, 차선만 남은 상황
  • ▲ 극장골은 날라가고 이전투구만 남는 건가. ⓒ 이종현 기자
    ▲ 극장골은 날라가고 이전투구만 남는 건가. ⓒ 이종현 기자
    ■ 결국, 이전투구…

    “국민의힘 비대위는 9일 밤 김문수 후보의 대선후보 자격을 무효로 했다. 
    10일 당원에 대한 ARS 조사로 후보 재선출 찬-반 여부를 묻는다. 
    11일엔 전국위원회를 열어 과반 통과로 한덕수 전 총리를 새 후보로 뽑는다.”  
                  -《뉴데일리》2025/05/09 
     
    결국, 국민의힘 후보선출 과정은《아름다운 경선》아닌이전투구(泥田鬪狗)에 의한 후보 교체방식이 되고 말았다. 
    유감이다. 

    특히 김문수 전 장관의《이유 있는 반항》이 이렇다 할 과실(果實) 없이 무산된 것엔, 정치 이전의 인간적 처절함을 느끼게 한다.  

     
    ■ 그들은 물러나라

    이 과정을 김 전 장관이 겪어야 했던 괴로움 없이 일관할 수 있었더라면 사람들의 마음은 훨씬 나았을 것이란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  
     
    김문수-한덕수 담판은 생산적인 게 되지 못했다. 
    그 어떤극장 골같은 기적(?)의 모습으로 경선이 귀결되었더라면, 자유 국민은 막판에《환희의 송가(頌歌)》를 합창할 수 있었을 것이다.  
     
    권영세-권성동-이양수로 대표되는 당권파의 일 처리는 너무 저열했다. 
    김문수 후보를 다루는 그들의 태도도 타기(唾棄)할 수준이었다. 
    어떤 무골충인들 그런 무례함에 화를 내지 않았을까? 
    그들은 물러나야 한다. 

     
    ■ ① 이냐, ② 냐

    그러나 이 불유쾌에도 불구하고 세상사는 우리의 감성은 아랑곳하지 않는 채 냉혹하게 진행된다. 
    좋으나 싫으나 국민의힘의 새 결정을 주시하고, 그 귀추(歸趨)에 대해 일정한 태도를 정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냉소주의-정나미 떨어짐-반발과 포기심리로 흘러선 안 된다. 
    마음을 추슬러이재명 세상을 막기 위해선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선택하는 쪽으로라도  가는 게 현실적-정치적일 수도 있다. 

     오늘 이곳의 가장 치열하고 치명적인 논제는 무엇인가? 

    이재명 대통령을 맞이할 것인가
    ②《그 가능성에 끝까지 노(no)라고 발버둥 칠 것인가의 선택이다.
     
    이보다 더 상위에 둬야 할 논제란 없다. 
    왜? 
     
    앞으로 올지 모를 세상은《자유민주주의 + 간접민주주의 + 3권분립 + 견제와 균형 + 법의 지배 + 개인의 존엄 + 시장원리》등등으로 대표되는《우리가 지금까지 알아 온 세상》과는 사뭇 다른 방향으로 튈 수도 있겠기에. 

       
    ■ 한덕수 대하는 우리의 자세

    무엇보다도《소름》인 것은 자칫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멋진 새 세상(Brave New World》,이 올 가능성아다. 
    《'악에 대한 무감각'이 풍미하는 세상》.
     
    이런 디스토피아(distopia, 낙원의 반대쪽으로 가버린 미래)를 진실로 우려하는가? 

    그렇다면 한덕수는 자신이 이재명 을 얼마나《아니오》라 보는지를, 빨리 자유 국민에게 검증받아라. 
    한덕수, 당신은 누구인가?

    김문수 장관에게도 한마디. 
    불같은 울분을 더 장엄한 역사적 소명으로 승화할 때다. 
    《비(非) 좌파 대연정 / 대통령-총리-당의 역할 분담》그리고《국민의힘 대혁신을 위한 김문수의 역할》을 제안하고 나서야 할 때다. 
    자유의 투쟁은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