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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석방되는 대장동 일당… 구속되는 이재명 측근들

이달 24일 김만배까지 출소 예정…'대장동 일당' 불구속 재판'이재명 최측근' 김용·정진상 구속과 대비…검찰 칼끝 이재명 향해

입력 2022-11-21 17:30 수정 2022-11-21 17:42

▲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구속기한 만료일인 11월 21일 자정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해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남욱 변호사가 21일 자정 구속기간 만료로 382일 만에 석방됐다. 지난달 석방된 유동규 전 성남시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부터 오는 24일 석방 예정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까지 포함하면 대장동 주요 인물들이 모두 불구속 상태로 향후 재판을 받게 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은 최근 구속되면서 검찰의 칼끝이 본격적으로 이 대표를 향하고 있다.

남욱 "천화동인 1호 지분 이재명 시장실 지분" 폭로 

이날 석방된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 비리' 공판에서 "앞선 검찰 조사 당시 사실대로 진술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2015년 2월부터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는 것을 김만배 씨에게 들어 알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남 변호사는 최근 대장동 재판에서도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와 성남시의 책임론을 집중적으로 제기해 왔다.

지난달 28일 재판에서도 남 변호사는 "김만배씨가 2015년도에 '천화동인 1호 관련 남욱 지분은 25%', '김만배 지분은 12.5%', '나머지는 이재명 성남시장 측 지분' 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최근 KBS와의 옥중 인터뷰에서 "김용 부원장으로부터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20억원을 요구 받았다"는 취지로 말했으며 "대선 후보에게 20억 원으로 줄을 댄다면 싸게 먹히는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보다 앞서 석방된 유 전 본부장이 "흔적 같은 것은 다 지워지는 것이 아니다", "죄를 지었으면 다 밝혀질 것" 등 이 대표에 불리한 발언을 쏟아낸 전례가 있기 때문에 남 변호사 역시 비슷한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남 변호사는 김만배씨와 함께 작년 11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공모해 화천대유, 천화동인 1∼7호에 최소 651억원가량의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시행 이익을 몰아주고 그만큼 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당시 남 변호사에게 20대 총선 무렵 곽상도 전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준 혐의를 적용했다. 이밖에도 남 변호사는 2019년 8월 개인 채무 변제에 사용하기 위해 천화동인 4호 법인자금 중 38억원을 업무상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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