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화가가 본 조선의 춤사위…12월 7~8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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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무용단 신작 쇼케이스 '기기묘묘 춤약방'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산하 서울시무용단(단장 정혜진)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S씨어터에서 2022년도 하반기에 공연될 정기공연 '키스'의 신작 쇼케이스 '기기묘묘 춤약방'을 선보인다.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릴 '키스'는 일제 강점기시절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친 영국인 서양화가 엘리자베스 키스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다.엘리자베스 키스는 아시아지역의 풍속을 다양한 목판화로 남긴 여성 판화작가다. 창작무용극은 키스가 한국에서 활동했던 일화와 작품세계를 통해 당시의 시대상, 풍습을 담아 이방인의 시각으로 바라본 한국의 모습을 무대 위에 펼쳐낸다.이번 신작 쇼케이스는 '기기묘묘 춤약방'이란 타이틀로 '키스'에서 사용될 '굿', '지게놀이', '빨래터춤', '상여놀이' 등의 소품을 관객들에게 먼저 보여준다. 단순한 쇼케이스에서 더 발전해 단독 공연이 가능한 온전한 공연으로 제작할 예정이다.작품은 장면별로 한수문·김진원·전진희·김성훈의 4명의 안무자가 1장씩 안무를 맡아 총 4장으로 구성되며 경기도당굿과 양구, 공주의 지게놀이, 상여놀이 등 전통적 소재를 신화적으로 세련되게 표현했다.어린만신이 등장해 기기묘묘한 치유의 약을 조제, 세상 곳곳에 신비의 약을 통해 고통과 슬픔, 아픔을 치유한다는 내용이다. 코로나 시대에 치유의 약으로 일상을 회복하고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티켓 예매와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