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통해 우리의 삶 안무로…오는 25~27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 ▲ 서울시무용단 '윈드 웨이브' 이미지.ⓒ세종문화회관
    ▲ 서울시무용단 '윈드 웨이브' 이미지.ⓒ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서울시무용단(단장 정혜진)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S씨어터에서 '더 토핑(The Topping)'을 선보인다. 

    서울시무용단은 2015년부터 '세상의 모든 컬래버레이션'라는 주제로 매년 한국무용과 다른 분야의 협업을 통해 과감하고 예술적인 도전을 시도해왔다. '얹는다'의 의미의 '토핑(topping)'은 한국무용의  다양한 장르나 예술가 그 이상의 무엇과 협업을 한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무용단 오정윤 단원의 '윈드 웨이브(Wind Wave)' 단독 무대로 미술과의 협업이 펼쳐진다. 조각가 문희 작품 'Wind(Hope)'에서 영감을 받아 홀로그램, 영상미디어, 바람, 인간의 음성 등을 볼 수 있는 '융합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나의 삶은 어디로부터 왔는가?'라는 물음을 시작으로 인간의 탄생, 성장, 노화, 죽음을 '바람'에 빗대어 인간이 삶과 관계를 표현할 예정이다. 공연이 끝난 무대는 하나의 설치 미술로 공연과 전시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무대를 경험할 수 있다.

    올해의 안무가로 선정된 오정윤 단원은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라는 큰 장르적 구분에서 탈피해 '움직임' 그 자체에 집중한다. 무대 위 무용수의 움직임이  때론 전시 작품처럼, 우리 곁을 지나가는 바람처럼 느낄 수 있게 안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 ▲ '2022 더 토핑'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2022 더 토핑' 포스터.ⓒ세종문화회관